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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
2021-03-30 2021년 4월호
언제나, 봄
사연 유지효(연수구 송도동)

어김없이 봄이 왔습니다. 올봄은 예년과 다를 거라 기대했지만, 아직 조금 이른 모양입니다. 그래도 봄은 봄입니다. 멀끔한 송도국제도시를 잠깐 벗어나, 사람 냄새나는 청학동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동네 여기저기, 벌써 봄꽃이 완연했습니다. 키 작은 주택가 담벼락에 누군가 그려놓은 벽화였습니다. 곧 만개할 벚꽃을 기다리듯, 미리 활짝 핀 벽화 앞에 섰습니다. 아마 이곳은 지난겨울에도 봄이었겠지요. 곧 세상은 계절의 옷으로 갈아입고 싱그러움을 뽐낼 것입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 겨울이 오고, 또 새로운 봄을 맞게 될 것입니다. 계절은 바뀌어도 마음만은 늘 따스하기를. 담벼락에 그려진 포근한 봄날처럼, 우리네 삶에 늘 밝은 빛이 내리쬐기를. 그렇게, 언제나 봄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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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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