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씹는 즐거움’으로 건강과 행복을 드려요
‘씹는 즐거움’으로
건강과 행복을 드려요
노인들에게 치아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치과치료를 하고 싶어도 비용이 어마어마해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더 그렇다. 우리시는 어르신의 이러한 걱정을 덜어 드리고 건강을 지켜 드리기 위해 의치보철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글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치아가 건강해야 삶이 행복해요
치아건강은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특히 노인들에게 있어 치아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 치아가 약해서 잘 씹지 못하면 잘 차려진 진수성찬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게다가 문제는 음식을 맛보고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영양이 부족해지고 결국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하지만 치과치료를 하고 싶어도 자식들에게 폐가 될까봐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 저소득층은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 치과치료를 할 엄두를 내기가 힘들다. 우리시는 이러한 걱정을 덜고 어르신의 건강을 찾아 드리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와 65세 이상 75세 미만 차상위 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치보철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 재능을 나누다
“의치 상태는 어떠세요? 씹는 데 불편함은 없으시죠. 귀찮으시더라도 꾸준히 내원하면서 관리하셔야 해요.”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우리치과의원(516-3006)의 김려수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진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처음 저소득층 의치보철사업을 시작한 9년 전부터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일년에 2~3분의 어르신이 그의 손길로 씹는 즐거움과 건강을 되찾았다. 사실 좋은 뜻에 공감하더라도 영업을 하는 의사로서 사업에 참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의치보철 지원사업은 시비 50%, 구군비 50%로 지원하는데 지원비가 시가보다 낮고 또 단순히 시술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예산을 지원하고 저는 재능을 기부할 뿐입니다.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예쁜 치아로 자신 있게 활짝
이 같은 진실된 마음과 정성이 있어서일까. 의치보철 치료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의 만족감도 크다.
“여느 노인들을 봐도 내 치아가 가장 예뻐. 10년이 넘게 이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솜씨가 좋고 참 친절해.” 김봉자(75, 갈산동) 할머니는 의치를 하니 씹는 것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순애(가명 63, 부평5동)할머니는 65세가 되지 않아 사업대상자가 아니지만 특별히 지원을 받았다. 할머니는 남편을 여의고 갖은 고생을 하며 바삐 살았고, 그러다보니 성한 치아가 8개 밖에 없을 만큼 치아상태가 망가지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고통을 참으며 수년을 견뎌야 했다. “너무 아파서 치과치료를 받으려고 5년을 꼬박 일해서 돈을 모았어. 겨우 450만원을 모았는데 그마저도 치료를 잘못받아 치아가 다 망가져버렸지. 그런데 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정 할머니는 내 돈 내고 치료받는 것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차별 받을 것을 감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상처 받지 않도록 더 친절을 베풀고 정성껏 치료해 주어 마음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다.
평소에는 소중함을 모르지만, 음식을 잘 씹고 잘 먹을 수 있다는 건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복이다. 어르신이 노인의치보철 사업을 통해 씹는 즐거움을 찾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세요~”
저소득층 노인의치보철사업
대상 :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65세 이상 75세 미만 차상위 계층
추진기간 : 2011년 1월~2014년
내용 : 의치보철 시술비의 100% 지원
(시비 50% 구군비 50%)
시술절차 및 검진기관
1차 보건소 : 보철 가능한 대상자 선정,
병의원에 시술의뢰
2차 치과의원·국공립병원 치과 등에서 시술
문의 : 시 보건정책과 440-2746
- 첨부파일
-
- 이전글
- ‘사각의 링’에서 꿈을 키운다
- 다음글
- 인기스타, 인천을 홍보한다 외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온라인 열린 시장실 」 관리자 알림 >
그동안 해당 게시판에서는 댓글 기능을 제공해 왔으나, 댓글이 공식 의견으로 접수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댓글은 공식 의견으로 접수되지 않으며, 향후 확인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의견 제출을 원하시는 경우 '의견내기 참여' 탭으로 이동하시어 본인인증 후 게시글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