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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018 서해의 인천과 동해의 평창 ‘평화벨트’로 이어진다
2014 2018
서해의 인천과 동해의 평창
‘평화벨트’로 이어진다

“평창(PYEONGCHANG)!”
7월 7일 0시 18분 무렵(한국시각) 낭보가 날아왔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를 발표했다. ‘평창’이란 단어가 전 세계인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평창(63표)은 이날 독일의 뮌헨(25표)과 프랑스의 안시(7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1차 투표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63표는 역대 IOC의 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득표 중 최다 신기록.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그랜드슬램’ 국가가 됐다.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러시아 뿐이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결정되는 순간 그 어느 도시보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도시는 인천이다. 우리 인천은 지난번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로 인해 평창이 손해를 본 것 같아 그동안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게 사실. 우리시는 낭보가 전해지길 기원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시민한마당 행사를 시청 앞 광장에 마련했다.
송영길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민은 지난달 6일 밤 유치가 결정될 때까지 시청 광장에서 평창유치 응원전을 벌였다. 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표단을 맞기도 했다.

우리시는 ‘8688-1418전략’을 펼칠 것이다. 86아시아경기대회와 88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한 것처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확실한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를 인천과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북한과 접경지역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2014년, 2018년 대회가 두 도시의 동반성장은 물론 북한과의 공동 교류 등을 통해 ‘서해의 인천’에서 ‘동해의 강원(평창)’으로 이어지는 평화 벨트가 조성되면서 남북 화해 무드를 만들고 국운과 국격이 상승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과 ‘미래의 땅’ 강원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토의 대동맥이 인천에서 시작되는 대 역사(役事)가 펼쳐질 것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강원도 평창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이로 인해 인천항, 인천공항 등 인천지역을 비롯한 서해안권과 강원내륙권, 동해안권 간의 교통, 물류망이 대폭 혁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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