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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베니스’… 물길 만든다
‘한국판 베니스’… 물길 만든다
물의 도시 베니스처럼 유유자적한 아름다운 물길이 흐르고 곤돌라와 수상버스를 타고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들. 세계적인 국제금융도시의 허브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관광·스포츠·레저단지가 조성돼 복합 비즈니스가 가능한 자족도시로 도약을 꿈꾼다. 청라경제자유구역이 그리는 장밋빛 미래 청사진이다.
글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곤돌라, 수상버스로 이국적 분위기 연출
청라경제자유구역은 홍콩과 같은 금융허브, 관광·레저·스포츠, 로봇랜드, 골프장, 외국인학교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근간으로 송도국제도시,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움직이는 또다른 중심축이다. 위치는 서구 경서동, 원창동, 연희동 일원으로 1만7천779㎡ 규모다. 기반사업은 2012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청라경제자유구역은 처음 개발계획과 달리 진척이 더딘 측면이 있지만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청라 IHP(인천 Hi-Tech-Park)사업이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대기업 유치의 길을 열었다. 청라지구로 들어오는 국내대기업에 세제혜택을 주어 국내외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치업종은 자동차, 신소재, IT, 로봇관련 R&D 및 제조업이다. IHP사업은 2012년 착공에 들어간다.
국제금융의 허브답게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업무타운을 조성한다. 외국인 투자업무를 위한 오피스텔 조성은 물론 관광, 휴양, 쇼핑, 문화활동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은 9월 시범라운딩을 거쳐 내년초 정식 개장한다. 1천492㎡규모로 27홀의 대중골프장이다. 청라골프빌리지의 가장 큰 자랑은 골프코스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개 유형의 골프코스가 9개홀씩 준비된다. ‘골프의 제왕’으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했다.
청라는 물의 도시답게 도시를 관통하는 물길이 만들어져 이국적 운치를 더 한다. 청라를 흐르는 공촌천과 심곡천에다 바다를 연결한 물의 도시 컨셉의 하이라이트는 주운시설이다.
가로 폭이 10m, 수심이 1~1.5m의 물길이다. 주운시설의 길이는 동서 3㎞, 남북 1.5㎞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서수로에는 곤돌라와 수상버스가 다니고, 남북수로는 중앙호수공원과 연결돼 아름답고 정감있는 수변공간을 연출한다.

청라를 관통하는 물길 주운시설. 현재는 공사 중이지만 완공되면 곤돌라, 수상버스가 다녀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할 것이다.
시티타워 랜드마크이자 관문역할
중앙호수공원은 69만3천㎡ 규모로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한다. 중앙호수공원 가운데에 작은 섬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티타워 사업도 올해말 사업자를 결정한다. 시티타워 예상높이는 450m로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인천의 관문역할을 한다. 타워는 전망대와 복합레저 단지로 조성해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쇼핑과 휴식공간으로 사용된다.
청라의 계획 인구는 9만명. 3만3천210세대가 입주하는 규모다. 사업이 끝난 청라1공구의 전체 세대는 6천4백세대, 현재 4천5백세대가 들어와 입주율이 70%에 달한다.
청라에 입주한 시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은 시급한 과제다. 청라로 들어오는 차량의 편의를 위해 검암IC가 2013년 상반기에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고, 공항철도 이용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청라역이 내년말 개통한다. 신교통 체계도 마련된다. 바이-모델트램은 1단계로 청라역~가정오거리역, 2단계로 청라지구~석남역을 연결해 현재 불편한 대중교통 해소에 기여한다. 청라~강서를 잇는 BRT도 신설한다. 총 23.1㎞로 인천, 부천, 서울을 이어 수도권 출퇴근자의 교통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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