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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중 감량, 담석증 유발할 수도

2011-11-01 2011년 11월호


급격한 체중 감량
담석증 유발할 수도

 


글 이호길 과장 인천의료원 3외과


남성은 초콜릿 복근, 여성은 S라인 몸매를 꿈꾸며 다이어트를 한다. 하지만 체중을 무리하게 줄이면 여러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때론 담석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담석증은 담낭에 돌이 생기는 흔히 관찰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는 약 5~10% 정도 담석증에 이환되어 있다.
담석은 민족, 지역, 연령, 성별, 여러 가지 질병 유무에 따라 발생 빈도와 성분 및 위치에 차이가 있다. 담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담석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우선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비만, 체중 감소, 고지혈증, 당뇨, 경구피임약 복용, 높은 연령, 출산력 등과 연관이 있다. 그리고 색소성 담석은 담관의 감염, 만성 용혈, 간경변증 등과 관련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색소성 담석이 콜레스테롤 담석에 비해 많았다. 이는 세균이나 간흡충증, 회충 등의 기생충 감염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콜레스테롤 담석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된 것과 연관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체중 감소로 인한 담석의 발생 원인은 과포화담즙의 분비, 담즙산의 저장 감소, 담즙 내 콜레스테롤포화지수의 증가 등이다.
담석증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의 복통이 뒤따른다. 그때문에 식중독이나 급성장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담석증에 의한 경우도 많다. 그 외 증상으로는 소화 불량, 식욕 부진, 헛배부름, 오심, 설사, 식도 역류증 등이 있다.
담석증으로 진단되면 즉시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담낭을 절제할 수 있다.

 

※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② 비만을 예방한다, 만약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단,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③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을 적게 사용한다.
④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⑤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폭식과 폭음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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