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착한 가격, 인심은 ‘덤’

2012-01-02 2012년 1월호


착한 가격, 인심은 ‘덤’


설은 민족의 명절이다. 마음이 넉넉해지고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시기다. 설 명절 제수준비에 전통시장만큼 좋은 곳도 없다.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인심도 넉넉하다. 우리네 이웃의 따듯한 정을 느끼며 사람 사는 인정이 담뿍 스며있다. 이번 설 명절은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 못지않은 서비스 혜택과 질 좋은 물건을 사보자. 마트에 비해 세련미는 떨어지지만 재미있고 신기한 구경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이제 다양한 제품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글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서구 중앙시장   쿠폰발행, 배송센터 운영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의 남다른 특징은 공동배송센터가 잘되어 있고, 청라지구의 인구 유입으로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더욱 활기차다.
배송센터는 정규직원 3명으로 구성돼, 배송이 빨리 이뤄진다. 배송요청은 하루 평균 50건, 많을 때는 80~90건에 달한다. 검단지역을 뺀 서구 전역은 다 배달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특판세일을 한다. 시장 각 점포에서 세일 품목을 정해 수량, 가격을 정하면 상인회에서 통로 가운데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매주 금요일 특판세일 품목은 거의 원가로 판매하며 일부로 이때를 노려 장을 보러오는 주부들도 많다. 시장은 전통시장답게 야채, 생선, 고기 등의 1차 상품 값이 저렴하다. 대형마트에 비해 30%, 소형마트에 비해 40%나 싼 편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덕택에 이곳은 루원시티 재개발로 인근 주민들이 다 떠난 상태지만 매출은 줄지 않았다. 청라지구에 새로운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고 장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회는 물건을 산 시민이 다시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공동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1장당 1백원짜리 쿠폰으로 1차산업 품목은 5천원당 1장, 공산품이나 정육은 1만원당 1장이 나간다. 시민들은 1천원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추첨 행사를 통해 쿠폰이 당첨 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는 행운도 거머쥘 수 있다.
문의 : 576-6540  

 


동구 송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인기
송현시장은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형 시장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하다. 동구의 문화지구인 배다리 헌책방,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천공항, 차이나타운 등과 연계,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관광 요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시장은 관광객에게 시장의 스토리를 얘기하고 문화를 안내하는 문화해설사 30명을 양성, 시장을 홍보하고 있다.
이곳도 다른 전통시장처럼 설 명절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제수용품을 싸게 판다. 특히 만석부두가 가까워 생선의 신선도는 탁월하다.
배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물건을 산후 배송을 요청하면 집안에서 물건을 편안히 받을 수 있다. 쿠폰도 발행하고 있다. 1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1백원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시장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송현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답게 시장 자체적 브랜드인 ‘막걸리’를 생산, 시장을 알리는 주요 홍보수단으로 삼고 있다. 막걸리는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햅쌀로 담갔고, 몸에 좋은 생강을 넣어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1병당 1천5백원인 이 쌀막걸리는 설 명절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 773-2368

 

 

중구 신포시장   닭강정, 공갈빵 등 특화상품 활기
1970, 80년대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신포시장. 한창 때는 사람물결로 시장을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번성했다. 이 시장도 구도심이 활력을 잃고 대형마트에 밀리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러던 시장이 시민 먹거리인 닭강정, 공갈빵, 화덕만두 등 특화상품 개발로 사람이 다시 모이고, 다시 활기를 찾았다.
시장은 설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편리하게 상 차림을 할 수 있도록 건어물, 과일, 야채, 생선, 고기 등의 제수용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시민의 발길이 잦다. 
신포시장은 국제시장을 지향한다.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를 열고 대한민국 패션상가 2위의 자리를 차지하던 명성을 되찾고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동, 서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몽고, 중남미 등 국제무역상의 무역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대문 및 대구의 원단상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의 : 772-5812

 

 

남구 토지금고시장   농수산물 신선도 단연 최고
시장으로 문을 연 지 10년 정도 된 남구 토지금고시장.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이뤄져 상권은 좋은 편이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포진해 있어 상권이 갈리고 있다.
이 시장도 저렴한 가격, 좋은 물건으로 승부수를 던져 시장으로 손님을 모으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수산물은 매일매일 경매를 거쳐 들어오기에 신선도는 단연 앞선다. 장보러 오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자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30분 무료 주차권을 나눠준다. 또 내년부터는 배송센터를 운영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엔 ‘온누리 상품권’ 우리시는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집중 판매한다. 기간은 1월 20일까지다. 판매처는 새마을 금고, 기업은행, 우체국 등이며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사면 구매금액의 3%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