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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다, 인천의 미래
밝다, 인천의 미래
지금, 인천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차다. 우리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비지원,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 전환, 인천가정법원 설립 등 오래도록 풀리지 않던 난제들을 속속 해결하면서 기분 좋게 한해를 시작했다. 시는 이 여세를 몰아 구도심 재생사업, 제3연륙교 건설,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 개발 등 그간 주춤했던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제 시작이다. 28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고 희망찰 것이다!
글. 정경숙_본지편집위원

성과1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비지원
우리시의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국비지원이 확정됐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사업에 국비 150억원을 지원하는 예산안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을 토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전까지 주경기장 건설비 4천900억원 가운데 30%인 1천47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게 됐다. 먼저 건설사업비 150억원을 시에 지원하고 단계별로 1천4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주경기장을 비롯한 8개의 경기장을 착공하고 청년서포터즈 5만명을 육성하는 등 착실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국비지원 확정으로 시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대회로 치르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성과2 인천대 국립대 법인 전환
시립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 새롭게 도약한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 데 이어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는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한 지 7년 만으로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 과기대에 이어 네 번째다.
대학은 올 한해 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학칙과 정관을 정하고 학교 재산을 법인 재산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내년 초 국립대 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일정 기간 국립대에 연 700억원 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은 그동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종합대학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 인천대의 국립대학 법인 전환을 이루면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성과3 인천가정법원 설립
가사와 청소년 사건을 다루는 가정법원이 인천에 세워진다. 인천에 가정법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은 안타깝게도 가사재판 건수가 연 1만500여 건에 이르지만, 그동안 가정법원이 없어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설립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6년 남구 옛 인천지방법원 터에 인천가정법원이 들어서게 됐다. 가정법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만 있다.
인천은 이번에 가정법원을 유치하면서 가정사법 문제를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이혼율을 낮추고 청소년 범죄 등 각종 가정사법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성과4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국책사업 전환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전환, 추진된다. 중구 신흥동 아암물류 2단지에 건립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그동안 민자유치가 무산돼 사업중단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전환, 국비 1천400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여세를 몰아 올 초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갔다. 공사는 기상, 해상지형, 항만현황, 공사여건, 지반 등을 현장조사하고, 15만t급 크루즈 1개 선석, 카페리 7개 선석, 1천650m 규모의 호안 및 가호안, 함선시설, 준설매립 및 지반개량 등에 대한 설계를 진행한다. 그리고 실시설계가 나오는 6월 크루즈 호안공사에 착수하고, 이어 임시항로 준설과 안벽 공사 등을 추진해 오는 12월 터미널 건립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전1 루원시티 도시개발
루원시티가 올해 말까지 깨끗이 정리돼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씻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4개 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내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철거에 들어가 연말 안에 모두 마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전체 7개 공구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오거리 주변 등 1~3공구는 현재 50% 정도를 철거했지만, 4~7공구는 아직 철거하지 못했다. 루원시티 내 1만5천여 세대를 이주시키는 일도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 1월 현재 92.3%가 이주, 약 70여 세대만이 남아 있다.
한편 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의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앵커시설 유치에 힘쓸 방침이다. 송영길 시장은 최근 교육청과 논의를 거쳐 시교육청 청사를 루원시티로 옮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공공 앵커시설뿐 아니라 주요 민간 앵커시설도 병행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전2 제3연륙교 착공
우리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제3연륙교를 상반기 내에 착공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3연륙교는 길이 4.88㎞, 폭 6차선으로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인천~영종도간 세 번째 다리다.
시는 제3연륙교를 올 상반기 내에 착공하고,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손실 보전금 부담문제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계속 협의해 간다는 ‘선착공 후협의’ 방침을 세웠다. 현재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를 분양해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실시설계도 완료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국토부가 사업승인만 내주면 상반기에 제3연륙교를 착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 개통 시 기존 교량의 손실보전금을 우리시가 전액 부담한다는 확약 없이는 사업을 승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제3연륙교 통행료 수입으로 기존 교량의 손실보전금을 충당하는 것을 가장 적절한 대안으로 보고, 국토부와 관련 전담팀(TF)을 구성해 합의점을 찾아갈 방침이다.
비전3 청라 시티타워·호수공원 건설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와 중앙호수공원이 올해 드디어 착공한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의 미래에 다가설 투자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시티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인 450m로 청라국제도시 한복판에 세워진다. 타워부에는 관람시설과 레스토랑이, 지하부에는 웨딩파크, 아쿠아파크, 어드벤처파크 등이 들어선다. 또한 시티타워와 이어지는 중앙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72만6천㎡로, 호수 면적은 21만6천㎡, 동서남북으로 뻗는 수로는 6만7천㎡에 이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시티타워의 설계가 끝나는 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4년 문을 열고, 중앙공원은 내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티타워를 중심으로 호수공원과 주운시설 등 특화시설을 완공하고, 2013년 청라역과 검암IC,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 경인고속도로 연결로 등 교통인프라를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서부산업단지 내 전기자동차부품 단지와 인천하이테크파크를 본격적으로 조성하면 수도권 서부의 핵심성장거점으로 떠오르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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