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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한방울도 포착' 고화질 HD급 축구장이 온다

2012-03-02 2012년 3월호

 


'땀 한방울도 포착' 고화질 HD급 축구장이 온다
골을 넣은 김남일, 설기현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축구장. 공을 향해 질주하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땀, 선수들끼리 부딪치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장이 인천에 탄생한다. 인천시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숭의운동장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유럽식 축구전용구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3월 11일 개장기념으로 수원과 첫 K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글. 이용남_본지편집위원   사진. 김성환_포토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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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운동장 리뉴얼은 낙후된 지역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축구전용구장과 도원역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운동장 부지에 주상복합,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고 주거, 상업, 업무, 체육, 여가가 한데 어우러진 웰빙복합 타운인 숭의아레나파크로 조성한다.

 

‘선수 숨소리가 들린다’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 
숭의운동장은 웃터골운동장에 인천중학교가 들어서면서 1934년 도원동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후 다들 ‘도원야구장’ 혹은 ‘그라운동장’이라 불렀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오직 K리그와 인천유나이티드를 위한 경기장이다. 관중석 의자 색깔도 인천의 유니폼 색인 파랑색을 기본으로 하고, 검정색과 노란색으로 수놓았다. 동쪽 관중석에는 의자에 ‘인천유나이티드(Incheon United)’라는 인천구단 영문이름을 새겨넣어 인천 팬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축구경기를 가장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다. 그라운드 터치라인에서 관중석까지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축구경기를 가장 생동감있고 역동적으로 볼 수 있다. 선수들이 코너킥을 찰 때 손으로 잡아도 잡힐 정도로 그라운드와 관중석은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깝다. 골을 넣은 선수와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골 세리머니가 가능하다.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가깝다 보니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선수들끼리 부딪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 국내의 다른 어떤 구장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배의 이미지 형상화, 첨단 설계
1천1백억원을 투입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의 도약을 상징하며 출항하는 역동적이면서도 유연한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피파 규격의 국제적인 수준의 구장으로 설계했다.
관중석은 2만3백석 규모로 다른 피파 규격의 구장보다는 작지만 아담하고 짜임새있고, 관중과 호흡하며 함께 느끼는 구장으로 설계됐다. 관람석 규모는 국내 축구수요를 고려해 정했다. 특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문화 복합단지로 시민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
북측 2층 스탠드는 잔디를 깔아 피크닉석을 두어 경기가 없을 경우 인천시민에 공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시민들의 휴게 및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광판은 동측 관중석 왼쪽과 서측 관중석 오른쪽 등 두곳에 설치했다. 전광판을 대각선 방향으로 설치, 향후에 증축 경우를 대비했고, 경기장 구조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 밑 부분에 지하주차장을 두었고, 전체 주차면수는 지하와 지상을 포함해 1천 4백46대다. 다른 구장과 달리 특이한 시설은 경기장 코너에 커플석을 설치했다. 커플석은 가족이나 연인이 나란히 앉아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를 나란히 했고, 그 앞에 테이블을 놓았다. 커플석은 148석이다. 또 경기장 내 레스토랑 두 곳을 운영, 시민의 편의를 높였다.
경기장은 빛과 바람을 이용한 친환경 경기장으로 설계했다. 청정성, 환경성을 우선 시 했고, 배의 선미에 해당하는 북쪽부분은 바람이 불어 나갈 수 있도록 구조건물을 오픈해 설계한 것도 독특하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교통여건도 편리하게 고려했다. 경인전철 1호선 도원역과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지하터널로도 ‘축구구장’ 북측 관중석으로 연결해 눈이나 비에 상관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K리그 미래, 인천유나이티드FC 전용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다. 최첨단 시스템과 관중 위주 편의시설을 갖추고 K리그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축구전용구장의 탄생으로 제일 먼저 환호하는 사람들은 인천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다. 다른 구단 팬들도 인천으로 원정응원을 오게되면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타일의 전용구장에 환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구장을 갖게 된 인천유나이티드는 명문구단으로 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함에 따라  K리그에서 화려한 돌풍이 기대된다.

 


미리보는 숭의역사관
운동장 90년 역사를 한자리에

인천체육의 산실로, 인천시민의 마음을 스포츠로 하나되게 했던 숭의종합운동장.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유럽식 축구전용 구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숭의역사관은 도시재생사업 이전 구도심에 대한 기록과 보존, 종합운동장 시설 변천, 시민과의 교감 기록, 근대체육발상지인 인천의 체육사 재정립,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가치와 도시재생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는다.
숭의역사관은 숭의종합운동장의 90여 년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보여준다. 1920, 1964, 2008, 2011년존으로 나누어 각 시대별 다양한 영상과 역사자료가 전시된다. 먼저 ‘그라보이’가 나와 운동장과 인천시민이 나눈 교감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1920년존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체육의 발상지로 항일 운동장이었던 숭의운동장의 역사를 자료로 보여준다. 또 한국 야구1번지로 수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했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964년존에서는 전국체전 개최를 시작으로 체전때마다 새롭게 탈바꿈하며 성장을 거듭한 운동장의 다양한 변천 모습은 물론 인천시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경기와 선수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는 코너다.
2008년존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운동장은 사라졌지만 역사의 흔적을 갖고 있는 소중한 철거물을 갤러리에 전시하고 사라진 운동장의 역사를 시민 인터뷰를 통해 느끼고 소회한다.
2011년존에서는 낡은 운동장에서 새로운 도시로 변신한 아레나파크 재생과정, 인천시민의 홈팀으로 아레나파크를 누빌 인천유나이티드 FC의 활약상 소개, 숭의축구전용 구장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발전을 보여준다. 역사관은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해 6월 말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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