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이제, 인천에서 뉴욕주립대 다닌다
이제, 인천에서 뉴욕주립대 다닌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인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이달 19일 개교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들어서는 첫 글로벌 대학이자, 한국에 설립하는 최초의 미국 대학 캠퍼스다. 글로벌 교육허브 인천으로 세계의 인재들이 모일 날이 머지않았다.
글. 정경숙_본지편집위원 사진. 김성환_포토저널리스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외국대학 첫 상륙
이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계의 인재들이 명문대학을 찾아 인천으로 유학 오는 날도 머지않았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인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이달 19일 개교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들어서는 첫 글로벌 대학이자, 한국에 설립하는 최초의 미국 대학 캠퍼스다. 이로써 지난 2008년 7월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방안을 수립한 지 3년 8개월만에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역사적인 대장정이 시작됐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주립 대학교군인 뉴욕주립대학교의 4개 종합대학교 중 하나. 지난 201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공립대 순위에서 UC버클리대에 이어 2위에 선정될 정도로 미국 최고의 주립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런던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대학 상위 1%에도 랭크됐다. 하버드·MIT·프린스턴·예일대 등이 속해 있는 미국 대학협회(AAU·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회원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이공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노벨물리학상, 노벨의학상과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뛰어난 교수진으로 유명하다.
한국과 스토니브룩의 특별한 인연
우리나라에는 재미 핵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현 KAIST 이사장)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전
부회장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미국 스토니브룩을 졸업했다.
본교와 같은 커리큘럼, 같은 학위 수여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입학과 졸업을 총괄하고 학위를 부여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분교의 개념이 아니라 미국 현지 대학의 일부로 미국대학과 동등한 가치를 갖는 한국캠퍼스로 생각하면 된다. 커리큘럼은 미국 본교 교수진이 직접 파견한 교수가 100% 영어로 진행한다. 학위도 본교와 동일하게 수여한다. 한국뉴욕주립대와 미국 대학 양측의 승인을 받고 미국시민이 아닐 경우 미국비자 발급 요건만 맞으면 본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도 있다.
개교 첫해에는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 기술경영(Technology and Society) 두 개 분야에서 석·박사 과정 대학원(정원 407명)을 운영한다. 올해는 1학기 신입생 110명(석사100명·박사10명)을 선발했으며, 이후 매년 학과를 확대하고 학부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스토니브룩 컴퓨터과학 전공은 최근 대학원 과정을 평가하는 미국국립연구평가기관 ‘NRC 서베이(NRC survey)’에서 미국 석사 프로그램 상위 20안에 랭크될 정도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기술경영 전공은 첨단기술과 사회학 등 서로 다른 분야를 통합해 다루는 융합학문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 무엇이 강점인가
송도글로벌캠퍼스는 학생선발 및 커리큘럼을 미국 본교와 같이 운영하고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학생들이 본교 캠퍼스로 이동해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인턴십 지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프로젝트, 자기계발계획서에 근거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활발한 클럽활동을 통해 외국인 학생 및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내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에서의 수업과 인턴십 기회도 지원한다. 포스텍과 컨소시엄을 이뤄 글로벌 IT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2011년 IT 명품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시설도 자랑한다. 학생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 2인용 기숙사를 완비해 학생들이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라운지와 운동시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마련해 편의를 더 했다. 이와 함께 한국뉴욕주립대 내 중앙도서관과 단과대학 도서관을 비롯해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 학업에 필요한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뉴욕주립대에 입학하려면?
GRE 성적표와 토플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며, IBT 토플 성적은 85점 이상이어야 한다.
가을학기 마감일은 4월 30일이다. 년 2학기로 진행하며, 2012년 기준 입학금과
수업료, 기타 납입금을 포함한 등록금은 한 학기에 약 8천달러다.
Songdo Global University Campus
송도로 세계의 인재가
몰려 온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학들이 송도글로벌캠퍼스로 모이고 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해외 유명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캠퍼스에 모아 전체적으로 종합대학을 이루는 세계 유일의 교육모델.
한국뉴욕주립대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첫 글로벌 대학으로 입성한 데 이어, 미국 조지메이슨대학(George Mason Univ)과 벨기에 겐트대학(Ghent Univ)이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조지메이슨대는 경영·경제 학부 과정을 겐트대학은 바이오·환경기술에 대한 학부 과정을 갖추고 설립하게 된다. 이들 대학 외에도 앞으로 외국대학의 입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유타대와 미주리대, 영국 서리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등 10개 대학이 인천경제청과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달 19일 있었다. 송영길 시장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글로벌대학캠퍼스를 동·서양 간 지식·문화 교류의 장 및 세계적 교육연구 중심으로 조성하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오는 2014년까지 송도지구 7공구에 29만5천㎡로 조성한다. 해외 유명대학 10여 개교가 들어서고 세계 각국에서 학생 5천 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교육허브 인천으로 세계의 인재들이 모일 날이 머지않았다.
송도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 유치현황
■ 개교
학 교 명 개교예정 프로그램 예상학생 수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SUNY Stony Brook) 컴퓨터과학, 기술경영(대학원) 407명
■ 교과부 설립승인 신청 예정
학 교 명 개교예정 프로그램 예상학생 수
조지메이슨대(George Mason Univ) 경제학, 경영학, 국제학(학부) 1천 500명
겐트대(Ghent Univ) 바이오, 환경, 식품공학(학부, 대학원) 1천 200명
■ 양해각서 체결
학 교 명 개교예정 프로그램 예상학생 수
유타대(Univ of Utah) 교육학, 자연대, 공학 등 1천명
알프레드대(Alfred University) 공학, 예술대학, MBA 500명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공대, 도서관정보, 교육대 500명
모스크바대(러)(Lomonosov Moscow State Univ) 미정 미정
상트 페테르부르크대(러)(Saint-Petersburg Univ) 미정 미정
미주리대(Univ of Missouri) 미정 미정
- 첨부파일
-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