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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희망, 맘껏 배우고 놀고 꿈을 키우렴!

2012-03-02 2012년 3월호


인천의 희망, 맘껏 배우고 놀고 꿈을 키우렴!

우리시는 한 아이가 태어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열심히 일하며 여유롭게 노년을 맞는 ‘행복의 순환 고리’를 완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 도시’ 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만 4세 아동에 무상보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행복백만 프로젝트’와 보육교사 처우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의 보육정책을 담당하는 시 보육정책과 보육정책팀장(윤재석)과 인천보육정보센터장(마미정),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이자 어린이집 원장(서경희)과 가정어린이집 교사(김환희) 그리고 민간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김상미)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시 보육정책에 대한 여러 제언을 나누며, ‘맑은 눈동자들이 거목으로 자라’ 더 밝게 빛날 인천의 미래를 확인했다.

글. 정경숙_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_자유사진가

 

취재 동영상 보기 -> 클릭하세요


전국 최초 만 4세아 무상보육에 대한 기대

 

 

시보육정책과    인천시 보육정책과 보육정책팀장 윤재석입니다. 시의 보육정책을 짚어보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각 보육주체를 대표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4세 아동에게 무상보육·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부모의 고민을 일부 해결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사    저는 가정어린이집 교사이기도 하지만 두 살된 아이를 시설에 보내야 하고 지금 뱃속에 둘째가 있는 엄마이기도 해요. 저만해도 아이가 태어나면 출산휴가 후에 바로 복귀해야 하는 데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요.

 

보육정보센터장    정부가 내놓은 0~2세 무상보육으로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맞벌이부부들이 보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정부지원 어린이집은 맞벌이부부의 아이를 우선으로 받고 있는데, 시에서도 가능하다면 차후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에서도 맞벌이일 경우 0~2세 입소 순위를 우선으로 둘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보육정책과    저희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보편적인 복지 속에서도 타당한 선별은 필요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보육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 부모들이 차액 부담으로 무상보육을 실감하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이는 저희도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OECD 국가 가운데도 부모가 보육료 차액을 안 내는 나라는 없어요. 보육의 최선봉에 있는 노르웨이도 6만원 정도의 차액을 내지요. 부모가 우리아이를 보육하기 위해 일부는 부담하겠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    먼저 인천시에서 만 4세를 전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무상보육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0~2세 무상보육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0~2세 영아는 시설교육보다 엄마의 양육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교사 처우 개선비 작년보다 올라

교사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또 하나, 교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업무가 너무 과중해졌어요. 그런 부분이 쌓이면 결국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시보육정책과    무상보육의 질을 높이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교직원의 처우개선입니다. 그 일환으로 시는 교직원 처우개선비를 반 교사는 전년보다 3만원이 오른 월 20만원을, 만 5세 아를 담당하는 교사는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교원의 복지향상은 시설장이 담당해야하지만 시도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믿고 맡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보육정책과    이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무상보육으로 집에 있던 아이들이 어린이집으로 쏟아져 나와 어렵다고 토로하셨습니다. 이럴 때 부모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확충되기를 절실하게 바랄 것입니다. 이에 시는 오는 2016년까지 100개의 시설을 늘려 국공립시설을 208개로 확충하는 ‘행복백만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모    두손 들고 반깁니다. 현재 많은 부모들이 민간어린이집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늘어나면 부모의 부담도 줄고 교육수준도 높아지겠지요.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    전국 16개 시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평균 10%인데, 우리시는 5%입니다. 우리 어린이집의 경우 인구가 적은 동구에 있는데도 한 어린이집 당 200명 이상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정책을 환영합니다. 부모들이 원하고 있고, 우리도 함께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보육정책과    사실 정부의 협조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따른 예산 110억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2억5천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대해 제언하고 싶은 바를 말씀해 주세요.


보육정보센터장    관할 지자체와 잘 협의해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에서 할 수 없는 일을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뒷받침해 주면 좋겠습니다. 24시간 보육, 휴일지정 보육 등 지역의 특수성에 맞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겠지요. 예컨대 공단지역 시민의 경우 이러한 배려가 큰 도움이 되겠지요.

 

전국 최초 부모교육 지원 조례 제정

시보육정책과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국공립어린이집이 보완해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아무리 재정이 어려워도 꼭 이루겠습니다. 이제 부모교육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작년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큰 방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부모교육을 법에 넣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설에서 교육을 잘해도 부모교육이 바르지 않으면 가정에서 허물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부모    절실히 필요합니다. 권리가 있으면 의무도 있지요. 하지만 부모들은 시설에 아이를 맡긴 후 바라기만 하고 해야 할 도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라서 못하기도 하지요.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교사    교육이 잘 되려면 부모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실 어린이집에서도 부모교육을 하지만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안내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부모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시보육정책과    부모의 요구는 높은 데 참여도는 낮은, 현 상황에서 부모의 참여도를 어떻게 높이느냐에 따라 부모교육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부모교육은 현재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단순한 현장학습의 수준을 넘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여는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요.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    부모교육, 정말 절실합니다. 제가 35년 보육을 하면서 가장 느끼는 바는 ‘아이들에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법, 감사할 줄 알고 미안해 할 줄 아는 법을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보육정보센터장    센터는 부모교육을 위해 온라인 웹사이트에 정부보육정책, 어린이집 이용 에티켓 등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 ‘엄마아빠가 달라졌어요’ 코너를 통해 문제가 있는 가정을 개선시키며 우리 가정이 갈 길을 모색하고 있어요. ‘부모는 아이의 모델’입니다. 권리는 요구하면서 의무를 지키지 않는 상황이 누적되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보육료를 지원받는 부모에게는 교육을 의무화시켜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시보육정책과    부모의 참여도를 높이려면 교육을 이수해야 일정 보육료를 지원해주는 것과 같은 강력한 매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시와 정부의 보육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육정책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언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신가요?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한 제안

보육정보센터장    인천의 보육 브랜드는 ‘함께 키움’입니다. 좋은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선도적으로 보육정책을 펼치는 시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의 조언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아이들을 바른 방향으로 ‘함께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모    단지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육정책을 펼치길 바랍니다.

 

교사    정책에 대해 바로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아직 정책에 대해 모르는게 많으니 교육을 통해 잘 알려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노동법과 보육법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세요.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    이미 낳은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건 사실 늦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멀리 미래를 보고 미혼 청년들까지 교육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말에 걸맞도록 부모와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인천에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시 보육정책과    해주신 말씀은 시가 하나하나 새겨서 더 나은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을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보육정책, 인천이 앞장섭니다!

우리시는 민선5기 시정 핵심목표로 선정해 추진해 온 ‘아이키우기 좋은 무상보육 도시’를 적극 실현해 가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만4세 모든 아동에 대해 전면 무상보육·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모든 영유아에게 단계별로 무상보육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보육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00개 확충해 어린이 1만명을 수용하는 ’행복백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또 시설과 함께 아동을 양육하는 또 다른 주체인 부모가 역할과 책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강화한다. 이는 우리나라 보육정책을 선도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시 보육정책과 440-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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