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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 여는 경쾌하 남자
아름다운 사람 | 경인방송 iTVFM 원기범 앵커

상쾌한 아침 여는 경쾌한 남자
글. 이용남_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_자유사진가
‘안녕하세요.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 부드러운 중저음의 경쾌한 목소리로 인천의 아침을 여는 남자. 경인방송의 원기범(41) 앵커.
인천사람들의 세상살이, 시사정보, 날씨, 교통, 해양정보까지 인천만의 특화된 이야기, 알토란 정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꺼리들을 모아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황금시간대에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원 앵커가 진행하는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는 경인방송이 내세우는 간판 프로그램이다. 앵커의 인지도와 유명세도 있지만 게스트와 스스럼없이 호흡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진행솜씨에 시민들은 그의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조용한 박수를 보낸다.
매일 아침 두 시간의 방송은 베테랑 방송인에게도 쉽지 않은 분량이다. 시민에게 전달할 방송 정보에 대한 공부는 필수다. 신문, 인터넷, 각종 시사잡지, 인맥 등을 활용해 사전에 미리 내용을 파악하고, 공부하고, 더 깊은 내용은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 바빠서 미처 챙기지 못한 시사정보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다시한번 우리방송에 시간을 내 주는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경인방송은 인천의 유일한 민영방송이다. 올해 목표는 인천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시민과 호흡하고 인천과 동행하는 방송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경인방송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열혈 청취자 10만명 모으기 운동을 벌인다. 실제 듣는 시민은 더 많지만 진정 경인방송을 사랑하고 아끼는 청취자들과 인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방송, 지역과 밀착하는 방송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그에게 방송은 천직이다. 기독교 방송인 극동방송에서부터 시작된 방송과의 인연은 올해로 19년째다. 그중 12년간은 아침 방송을 해왔다. 신입시절 주안역에서 아침 5시 10분 첫차를 타고 서울의 방송국으로 출근해 밤 11시가 넘어 퇴근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방송일을 배웠고, 즐겼다. 이제는 중견방송인이 되어 마이크를 놓을 법도 하지만 그는 영원히 현장을 지키는 앵커가 되고 싶다. 외국의 유명한 앵커들처럼 흰머리 휘날리며 방송을 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미래다.
인천 토박이인 원 앵커에게 인천의 구석구석,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 인천의 발전상을 전달하는 것은 단순한 방송이 아닌 긍지이고 자부심이다. 더 힘있게 방송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방송 때문에 새벽 4시 정도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으로 저녁 모임을 거의 나가지 못하는 게 애로사항이라는 원기범 앵커. 시민은 방송에서 그의 상쾌, 경쾌, 통쾌한 목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열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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