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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 물아! 네게로 가고 싶다

2012-06-01 2012년 6월호


물아! 물아! 네게로 가고 싶다


무더위가 성큼 성큼 발을 떼는 6월.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열로 나무와 풀은 짙푸른 녹색을 더욱 뽐내지만 사람은 서늘한 그늘이 그립다. 무엇보다 시원한 물이 있는 공간이 간절하다. 인천은 도심에서 바다를 조망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초여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연안 친수공간이 여럿 있다. 탁 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로 지쳐가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물이 있어 시원하고, 쉼으로 인해 건강해지는 친수공간에 있노라면 이 여름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글. 이용남_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_포토저널리스트

 

 


월미공원 달빛음악분수
얼마전 월미공원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 시민들의 귀에 익은 음악에 따라 물줄기가 제 몸을 흔들흔들하는 음악분수다.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의 노래부터 신나는 팝송, 마음을 적셔줄 클래식까지 더위로 심신이 지친 시민이 음악으로 어우러진 시원한 물줄기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음악분수의 공연은 30분간 이어진다. 화려한 조명속에 비춰진 물줄기는 태양열로 몸이 뜨거워진 시민들에게는 청량제다. 월미도 음악분수는 이곳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월미공원은 음악분수 외에도 시민들이 좀더 편안히 쉴 수 있는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서해안 낙조와 함께 인천대교를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명품 조망 포인트인 낙조전망대, 쉼터인 구름언덕, 수변테크, 조석간만의 차이를 체험하는 조석체험 시설로 시민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 공원에는 벤치가 있어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벤치에 앉아 모든 것을 품은 듯한 바다의 편안함을 보며 세상살이의 번뇌를 잠시 잊어도 좋을 듯 하다. 월미문화의거리 친수공간의 최대매력은 바다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 바로 코앞에 난간이 설치되어 발끝에서 물을 보며 만져볼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둑이 연결되어 있어 바닷길을 산책하는 황홀한 낭만을 즐길 수도 있다.
월미문화의거리 친수공간은 앞으로도 2단계, 3단계 워터프론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명실공히 수도권을 대표하는 친수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월미 음악분수는 평일 세 차례 운영한다. 오후 1시, 3시는 20분간 바닥분수, 저녁 8시에는 30분간 음악분수의 버라이어티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주말은 저녁 9시에 한차례 더 음악분수를 튼다.
문의 765-4133

 

 

 

소래·논현 근린공원 4호(해안가공원)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아파트에서 소래포구로 이어지는 약 1㎞구간은 시민이 사랑하는 친수공간이다. 팬스너머로 갯벌과 바다가 보이고 가끔은 고깃배들이 통통거리며 지나간다. 이곳에선 바닷가 새들도 너나없이 평화롭게 사람과 공존한다. 끝을 알 수 없이 도도히 흐르는 바다를 감상하며 걷고, 자전거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다. 친수공간 중간 중간에 나무테크가 깔려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더위로 인한 짜증과 피곤함을 날릴수 있다. 아파트촌과 친수공간이 아주 가까워 걸어서 아이들과 나들이겸 찬바람 쏠 겸해서 나와도 좋다, 주말에는 전동 이륜자전거를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여기서 시작한 자전거길은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진다. 자전거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마니아들이 즐겨 타는 코스다.
문의 453-2852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정서진도 물이 있어 여름이 서늘하다. 인천바다와 한강을 잇는 뱃길이 지난 5월 25일 정식개통하면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에는 인공으로 수로가 조성되어 있다. 인공수로 주변은 나무로 만든 수변무대와 산책로, 목교가 있어 주변을 거닐면서 물을 볼 수 있다. 물위에 조성된 목교에서는 잔잔히 흐르는 물길을 보면서 서해바다의 광활한 풍경, 태양이 주황빛으로 떨어지는 멋진 풍경 감상할 수 있다.
수변공간은 시민이 지루하지 않게 주위를 구경할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즐길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 인공수로에는 실물모양의 황포돛배를 그대로 재현해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물길따라 거닐다 보면 자그마한 인공섬 ‘아라빛섬’을 만난다. 친수광장 수변테크, 숲속쉼터, 해넘이 전망대, 노을언덕스탠드가 이곳의 볼거리다.  
정서진 친수공간 주변은 큰건물이 없고, 막힌 곳 없이 탁 트여 있어 숨이 턱턱막혀 오는 무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그만이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그지없이 시원하다. 바다를 보면서 두 발로 달리는 자전거길, 해안산책로도 마음을 상쾌하게 열어주는 체험코스다. 도심보다 기온이 1도는 낮을 듯 하다.
문의 1899-3650

 

 

 

연안부두 해양광장
인천에서 섬으로 나가고 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연안여객터미널. 이곳은 인천이 바다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임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연안부두 해양광장 친수공간이 있다.
연안부두 해양광장 친수공간은 밤이면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어 볼거리를 더한다. 야외무대가 조성되어 있어 소소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며 바다도시를 상징하듯 돌의자는 게와 불가사리 모양으로 꾸며 더욱 정감 어린다.
친수공간에 조성된 계단에 앉으면 밤바다의 아득하고 정겨운 풍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적신다. 촘촘히 정박해 있는 배들 사이로 불빛에 반사된 바닷물결은 더위를 잊게하고 마음과 몸에 힘을 복돋운다.
친수공간 한쪽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시원함을 더하며 해양광장전망대에 오르면 연안부두는 물론 저 멀리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양광장은 지난 2011년 10월 샹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패한 후 순국한 순양함 ‘바랴크호’ 선원들의 영웅적 희생을 기념하는 추모비가 있어 러시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이곳에서는 팔미도와 경인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을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문의 763-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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