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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비전과 가치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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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희망 찬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묘책으로 외자유치·투자를 내세웠다. 그리고 미국 5대도시를 방문, 영종지구에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송도국제도시에 앰코테크놀로지를 유치하는 등 값진 성과를 냈다.
우리는 인천의 비전과 가치를 믿는다. 그렇기에 그 어떤 여건에도 굽히지 않고 언제나 당당히 내일을 열 것이다.
글. 정경숙_본지편집위원

미국 5개 도시 돌며 투자유치 총력
송영길 시장은 인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의 5대 도시인 뉴욕,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피닉스, 시애틀을 방문했다.
송 시장은 “재정이 어렵지만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미국을 방문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다. 이번 미국 방문이 인천을 알리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송 시장은 먼저 지난달 14일 뉴욕 맨해튼에서 운북레저단지의 미단시티 사업 세일즈를 시작으로 아트센터 분양 관련 설명회와 부동산 투자자 모임 등에 참석해 인천의 비전과 투자가치를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송 시장은 “인천에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할 경우 연간 3천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국제공항과 항만 등 탁월한 인프라와 I-Tower 15개층 무상임대 조건 등을 놓고 볼 때 인천이 GCF를 유치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 송도신도시 아트센터의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과 관련 “서울 강남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통해 오늘날을 이루었다”, “채드윅국제학교, 달튼외국인학교 등 외국인학교와 글로벌캠퍼스를 갖춘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몰 오브 코리아 조감도
영종에 세계적인 쇼핑몰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외국의 대형 쇼핑몰 기업을 유치해 복합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성과도 돋보인다. 송 시장은 지난달 15일 뉴욕에서, 캐나다에 본사를 둔 트리플 파이브(Triple Five)사와 영종도에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몰 오브 코리아(Mall of Korea)’를 조성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영종 하늘도시에 66만㎡ 규모로 개발할 몰 오브 코리아는 쇼핑몰과 호텔, 리조트 컨벤션센터를 한데 묶은 복합단지. 사업비만 외국인 직접투자 5억 달러를 포함해 우리 돈으로 1조5천억원이 넘는다. 오는 7월 쯤 송도국제도시에 현지법인을 100% 외국투자법인으로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발협약 체결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송 시장은 또 같은 날 뉴욕 맨하튼 스테인웨이홀에서 열린 맨하튼 체임버 뮤직페스티벌 ‘인천의 날’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만나 투자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행사에서 “GCF 사무국이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또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투자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 총장은 “GCF 사무국이 송도국제도시에 꼭 유치되길 바란다”며, “인천은 한국을 방문할 때 첫발을 딛는 곳으로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인천을 치켜세웠다.

앰코테크놀로지와 투자 MOU 체결
앰코, 송도에 10억 달러 투자
또 하나의 월척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의 인천 유치다. 우리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18일, 앰코와 송도국제도시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18만6천m² 규모의 반도체 공장과 글로벌 R&D센터를 짓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앰코는 먼저 1단계로 6천억원을 투입해 R&D센터와 생산라인를 갖추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2019년까지 2단계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간 250억개 이상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를 서비스할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가 연평균 10억 달러의 수출증대와 3천~5천명 이상의 직접고용, 반도체 선진 기술 발전 및 우수인재 확보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도 “송도국제도시가 첨단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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