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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가 물길 잇는 청라 베니스
곤돌라가 물길 잇는 청라 베니스
청라국제도시는 물을 도시의 기반요소로 삼고, 세계적인 국제금융도시를 지향한다. 물의 도시 베니스처럼 유유자적한 아름다운 강물이 흐르고 곤돌라와 수상버스를 타고 낭만과 자유를 꿈꾼다. 아름다운 물길은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어 청라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발히 이끄는 요소가 된다. 수변공간 주변은 관광, 스포츠, 레저단지를 조성하여 복합비즈니스가 가능한 자족도시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글. 이용남_본지 편집위원 사진. 안영우_자유사진가

청라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 공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베니스의 물길과 닮은 주운수로다. 중앙호수공원과 주운수로, 450m의 전망용 타워(청라시티타워)는 청라는 물론 국가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
총 길이 4.5㎞에 이르는 주운수로는 가로폭이 10m, 수심이 1~1.5m에 이르고 물길에는 곤돌라, 수상버스가 다녀 물의 도시 느낌을 한껏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주운수로는 중봉대로~서구청 구간의 1단계는 완공되어 벤치, 다리, 호수가 만들어져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 3단계 구간은 아직도 물길을 조성 중이다. 주운수로는 중앙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아름답고 정감있는 수변공간을 연출한다.
주운수로와 중앙호수공원에 투입될 물은 한강원수를 사용하며 깨끗하고 청정한 수질 유지를 위해 물 순환관리시스템을 도입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주운수로와 중앙호수공원에 투여될 물의 양은 1일 3천톤 규모다.
중앙호수공원은 지난 6월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주운수로를 포함한 규모만도 106만㎡로 일산호수공원(103만㎡)보다 넓으며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호수공원에는 작은 섬 두 개를 조성한다.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순환산책로 4㎞, 교량 8개, 선착장 4개, 대형음악분수, 주차장 4개, 물속광장, 습지원, 잔디광장, 공연테크, 바닥분수, 운동시설 등의 다양한 문화시설로 만들어 시민이 즐겨찾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
중앙호수공원은 공촌천, 심곡천, 주운수로와도 연결된다. 공원 주변에는 레저, 전통, 예술, 생태를 콘셉트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중앙공원 중앙부에 들어설 시티타워(높이 450m)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북쪽의 공촌천과 남쪽의 심곡천은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자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이 하천들은 오폐수의 유입을 막고 물 관리로 주변환경을 정비한 뒤 서울의 양재천과 같은 공원, 생태하천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이 보이고, 버들치가 살아있는 그야말로 자연체험장이 된다. 생태하천으로 바뀌는 심곡천, 공촌천은 습지 등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되어 청라워터프런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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