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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함께 키우며 어른도 성장하는 ‘가족 품앗이’
아이 함께 키우며
어른도 성장하는 ‘가족 품앗이’
우리시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부담을 덜고 정보도 함께 나누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각 구군의 건강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20여 곳을 운영 중이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를 돌보며 어른도 함께 성장하는 ‘가족 품앗이’ 현장을 찾았다.
글. 정경숙_본지편집위원

함께 키우면 부담 반 행복 두 배
‘과연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걸까?’ 요즘 부부 특히 맞벌이 부부는 고민이 많다. 도시에 살다보니 육아를 도와줄 친인척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도 걱정은 멈추지 않는다.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알림장만으로는 아이의 생활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날로 높아져가는 육아비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해답은 있으니, 가족 품앗이 보육이다. 우리시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부담을 덜고 정보도 함께 나누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각 구군의 건강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20여 곳을 운영 중이다.
부평구공동육아나눔터. 일곱 살, 네 살 된 딸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최은화(37, 부평)씨는 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도 일주일에 세 네 번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는다. 아이가 자연스레 또래 친구들과 만나 어울리고 본인 역시 다른 엄마들과 유용한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도 이 곳이 마음에 쏙 든다.
“여기 오면 친구들도 많고 또 엄마가 함께 놀아줘서 좋아요~.”
엄마 아빠는 선생님
공동육아나눔터에는 교사가 따로 없고, 아이와 부모가 주체다.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이곳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일례로 부모가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업주부와 맞벌이 가족, 자녀의 연령대와 사는 곳 등이 비슷한 가족을 이어주는 가족 품앗이를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평구공동육아나눔터의 정슬아 교사는 말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안 가고 여기 오겠다고들 해요. 아이의 엄마 아빠들도 다른 부모와 만나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하세요. 집에서 멀어 가기 힘들다는 분이 없도록, 앞으로 육아나눔터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요.”
이웃간에 교류가 거의 없고 솔직히 마음을 터놓기 힘든 요즘, 공동육아가 주목받고 있다. 내 아이를 맡기거나 남의 아이를 맡아주는 것이 아니다. 국가, 사회, 가정 모두가 ‘우리’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것이 바로 공동육아다.
우리 함께 새싹을 키워
푸른 숲을 만들어요~
?운영 기관 : 각 구군의 건강가정지원센터
구/군 운영기관
중구 영종공항교회 ☎751-2977
내리교회 ☎762-7771
동구 만석교회 ☎070-8227-0297
솔마을 사랑방 2층 ☎766-3092
남구 용현감리교회 ☎888-2100
신기중앙침례교회 ☎874-1004
연수구 짱뚱이 어린이 도서관 ☎851-2730
연수일자리센터 ☎851-2730
남동구 남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467-3904
마중물작은도서관 ☎070-8744-9193
등대작은도서관 ☎429-2655
부평구 부평구공동육아나눔터 ☎506-0171
도담도담장난감부개점 ☎515-0252
계양구 계양구건강가정지원센터 ☎547-1017
계양구드림스타트센터 ☎450-5783
서구 푸른사랑교회 ☎576-1541
검단어린이집 ☎568-2542
마리아의집 내 ☎561-0616
강화군 강화군건강가정지원센터 ☎932-1005
강화군드림스타트센터
?이용대상 : 인천에 거주지가 있는
3세~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
?운영시간 : 월~금 09:00~18:00
?이용요금 : 무료(재료비 등 실비는 지급)
?이용방법 :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자유롭게 이용
?문의 : 시 여성정책과 440-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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