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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희망사다리’를 놓다

2012-12-03 2012년 12월호


어려운 이웃에 ‘희망사다리’를 놓다


다시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은 가진 게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겐 더 가혹하다.
우리시는 사회적 약자인 어려운 시민과 함께하고 동행하는 시정의 일환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작은 나눔과 손길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고 행복이다. 경제불황으로 각자가 다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우리시의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는 희망의 온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글. 이용남_본지편집위원   사진. 홍승훈_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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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의 ‘희망’  쪽방상담소
아카사키촌으로 널리 알려진 동구 만석동, 송림동을 비롯한 계양구 쪽방촌에는 355세대의 쪽방거주자가 산다. 대부분 사업이 부도나거나 이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다. 얼기설기 지은 2~3평의 좁은 방이 이들의 거주공간이다.  
만석동에 위치한 쪽방상담소는 쪽방거주자들에게 의료, 생필품, 연탄, 일자리 등을 지원하며 자활을 돕는다. 이곳 쪽방엔 150세대가 거주한다. 한 달에 한 번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의료봉사를 나와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상담소는 진짜 일거리가 없어 쪽방 여인숙에서 나가야하는 쪽방거주자에게 3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사회적기업과 함께 열악한 쪽방을 훈훈하게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한다. 황소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얇은 유리를 바람막이가 되는 두꺼운 유리로 바꿔준다. 추운겨울이면 두꺼운 솜이불을 온종일 껴안고 지내야 했던 쪽방할머니는 덕분에 따듯히 지낼 수 있다고 기뻐한다. 상담소는 이곳 사람들의 자활을 최우선 목표로 둔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연 2회 쪽방거주자들을 모시고 여가활동을 벌인다.
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겨울철 어려운분들을 위한 후원이 주로 12월에만 반짝하고 마는데 형식적인 지원보다는 어려운 시민들이 꼭 필요한 것을 후원했으면 한다”고 강조한다. 쪽방상담소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후원금을 내면 기부처리되고, 자원봉사 인증서를 발급한다.  전화 543-6330

 


아이들 마음 상처까지 치유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은 상처에 약하다. 남들은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는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부모의 따뜻한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이다.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부모의 공백으로 돌봄을 받지못하는 아이들은 방치되거나 바깥으로 돈다.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게임만하거나 밤거리를 배회한다.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이 절실한 이유다. 중구 구립월디지역아동센터는 42명의 초중생들이 방과후에 모인다. 아이들은 이곳 선생님들과 학교공부를 하고, 인근 고등학교 언니, 형들에게 수준별 학습을 지도받는다. 또 집에 컴퓨터가 없는 학생은 컴퓨터 숙제를 하고 저녁을 먹으며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배운다. 사교육이 힘든 아이들에게 이곳은 큰 희망과 꿈터다.
실제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중학 3학년 김미경(가명) 학생은 이곳에서 온 후 성적이 크게 올랐다. 가정환경에 대한 불만, 사춘기 방황으로 성적이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고등학교 언니들로부터 수준별 학습을 받은 후 성적이 크게 올라 최근 학교장 추천으로 자율형사립고를 지원했다. 구립월디지역아동센터는 어려운 아동을 도울 자원봉사자와 후원금을 모집한다.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감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전화 773-0984

 


‘자립의 길’ 열어드립니다  인천광역자활센터 
인천광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은 있으나 취업이 힘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인천광역자활센터에는 현재 3천여 명이 활동한다. 취업, 교육훈련, 자활사업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자 대부분이 기초수급권자이고, 연령층도 높은 편이다. 주로 청소, 간병, 집수리, 박스포장, 산모도우미, 노인돌보기 등의 일이다.
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복지와 고용을 함께 해결하는 희망리본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1대1일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노부모를 돌보거나 양육으로 일자리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지역아동센터, 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연간 실비 60만원을 지급하며, 취업에 성공해 탈수급에 성공할 경우 의료비와 학자금은 최대 3년간 특례를 인정, 그대로 지원해 주고 시에서 추진하는 탈수급 관련 사업에 우선 선정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게 일자리도 지원한다. 생계비 지원차원으로 일일 8시간 주 5일간, 집수리, 청소, 택배업무에 참여한다. 자활센터는 한부모가족, 주거취약계층에게 집만들어 주기 사업도 벌였다. 집없는 사람을 위해 빈집이나 새집을 수리해, 100만원 보증금을 내주고 월세를 지원한다. 전화 437-4051

 


나눔이 인천을 하나로 만든다

희망날개 프로젝트 캠페인은 빈곤아동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자립을 자원한다. 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미래도시 인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년 1월 31일까지 소외계층 아동지원 후원금을 모은다. 후원금액은 5천원부터. 어린이재단 캠페인 홈페이지(childfund-incheon.or.kr)가입 후 기부할 수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 기업체 등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2103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기간은 11월 26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로 1통화당 2천원씩 기부된다. 후원계좌로 직접기부 할 수도 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취약계층 지원활동인 ‘희망풍차’ 대상 1천세대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한다. 월 2만5천원 한도 내에서 희망풍차 결연세대에 필요한 물건을 사드리고, 병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폐렴예방 접종을 한다. 12월에는 사랑의 빵 나눔터를 만들어 3백세대의 취약계층에게 간식빵을 전달,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빵굼터에 참여할 학생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인천연탄은행은 저소득가구 1천4백세대에 연탄을 배달한다. 여기에 필요한 연탄은 45만장. 작년보다 기업들의 기부가 적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할 연탄량이 적어질까 걱정이다. 12월부터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식사를 거르는 분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점심은 화, 목, 토 3일만하며 예산이 많지 않아 50분 정도 식사만 제공되기에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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