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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기장에서, 인천의 내일을 보다

2013-02-01 2013년 2월호


그의 일기장에서

인천의 내일을 보다

 

일기는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창. 그 앞에선 모든 걸 드러내고 가장 솔직해진다. 송영길 시장이 손수 써내려간 일기장에는 시민과의 진심어린 소통과 인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의 비전을 품고 부지런히 걸어 온 지난날과 ‘연비어약(鳶飛魚躍)’ 더 높이 도약할 내일이 담겨 있다. 지나 온 그의 일기장을 꺼내 보며, 환히 빛날 인천의 내일을 그려본다.

정리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시정일기를 시작하며
지난 의정활동 10년 동안 의정일기를 작성해왔다. 국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제 인천시장으로서 시정일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인천시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위한 점도 있다.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상호소통을 위해서다. 오늘 아침도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여러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2010. 07. 20. 일기 중에서

 

환경미화원들과 부대끼며 보낸 시간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창립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10개 구군 환경미화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환경미화원들의 소박한 요구 중 하나가 체육대회 때 꼭 참석해 달라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시장이 체육대회에 참석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약속을 하였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상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이 대신 참석하기로 하고, 2시간 동안 머물면서 함께 줄넘기하고 막걸리도 먹었다. 최선을 다해 함께 부대끼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모두들 밝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2011. 10. 07. 일기 중에서

 

삼성유치, 1%의 가능성을 현실로
2010년 시장 취임 이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상징적인 국내 대기업 ‘삼성’을 유치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마침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고 삼성이 신 수종사업 중 하나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당시 삼성은 수원 삼성전자 땅에 삼성바이오 공장을 지으려고 설계도까지 완성해 놓은 상태였다. 김태환 사장의 표현에 따르면 내가 2010년 9월경 처음 제안할 당시 만해도 10% 이하 1% 정도의 가능성 밖에 없는 상태에서, 인천이 새로운 제안을 했고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중략) 결국 미국 퀸타일즈와 합작법인을 통해 외투기업인정을 받아 송도에 투자하게 됐다. 기적적인 일이다. 2012. 1. 25. 일기 중에서


괭이부리마을, 원주민 100% 재정착할 것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 건설 착공식이 있었다. 괭이부리 마을을 2년 전 돌아보고 푸세식 공동화장실을 비롯해 100여 년 동안 변하지 않고 방치된 이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래 2011년 6월 도시주거지재생계획안을 수립하고 국고지원 등을 확보, 드디어 사업을 시작했다. (중략) 이번 괭이부리마을은 서민형 임대주택 등을 건설해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이 20% 남짓에 불과한 기존 재개발, 재건축과 달리 거의 100%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2012. 09. 26. 일기 중에서

 

GCF, 유치 세계 향한 새로운 도전
아침에 회의장 앞에 서서 회의장에 들어가는 이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였다. 각 대표들이 반가운 표정으로 행운을 빌었다. GCF 임시 사무총장은 나에게 시장이 너무 적극적으로 뛴다면서 다음 자기나라 선거할 때 고문으로 초빙해야겠다는 농담도 한다. 분위기가 나쁘지가 않다. (중략) 드디어 발표가 났다. 모두 껴안고 함성을 질렀다. 박재완 장관과 기자회견장으로 갔다. 기쁜 일이다. 인천과 대한민국의 경사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제기구가 들어왔다.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래 처음으로 국제기구다운 기구가 들어온 것이다. 2012. 10. 20. 일기 중에서

 

AG 주경기장 건설, 긴 싸움 끝 성과
2012년 마지막 날이다. OBS 생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국회로 향했다. 어젯밤 내내 예산결산 소위원회와 간사회의에서 씨름을 했다. 예산소위도 가동을 마쳤고 최후의 담판으로 여야간사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3자간의 마지막 담판이었다. 마지막까지 기재부에서 서구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의 문제를 가지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출하였다. 피를 말릴 정도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계속되었다. (중략) 결국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615억이 일단 정리되었다. 일단 기초공사 설계조사비 명목으로 10억을 확보하였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2012. 12. 31. 일기 중에서

 

연비어약, 새로운 출발
연비어약(鳶飛魚躍), 새해 아침이 밝았다. (중략) 나는 몸을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표정을 밝게하고 항상 웃으려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얼굴이란 얼이 들어가고 나가는 굴이다. 얼굴이 제대로 잡혀 있어야 한다. (중략) 새로운 얼 새 얼이 잡혀야 한다. 밝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13. 01. 01. 일기 중에서

 

전국 2위 외자유치 성과, 원도심으로 연결
지경부 발표에 의하면 인천시가 지난해 외자유치 분야에 전국 2위를 했다. 총 31억 8천200만 달러로 2011년 6억 3천900만 달러 대비 398%증가했다. 비수도권 투자유치액의 88.6%에 해당한다. 최대실적이다. (중략)우리시가 투자유치에 집중한 효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더욱 발전해 갈 것이다. 문제는 경제자유구역에 집중되어 있는 투자유치 성과를 원도심으로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이다. 2013. 1. 4. 일기 중에서

 

시민들과 맥주 한잔에 진솔한 대화
저녁에 청라에서 주민대표들과 간담회가 있었다.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쓰레기 매립지 연장, 송도 한옥마을 건립, 청라문화센터 건립, 검암역까지 셔틀버스 및 공사구간 정리, 버스정류장 박스설치, 학교 문제 등 많은 사안들을 허심탄회하게 상의하는 시간이었다. 많은 오해가 풀리고 상황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간담회가 끝난 후 주민들과 맥주 한잔 하면서 여러 공감대를 나누었다. 2013. 01. 21. 일기 중에서


※송영길 시장의 시정일기는 www.incheo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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