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방빼?

2013-04-01 2013년 4월호

 

"방 빼?"

 

저는 한동안 홈리스 견공으로 살면서 도심 곳곳을 헤맸습니다.

그러다가 부둣가 빈집을 겨우 얻어 이처럼 살고 있습니다.

이 집은 시멘트 블록으로 단단하게 지어져서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없습니다.

게다가 창문도 나 있어 적당히 빛도 들어오는 안락한 집입니다.

예전에 한때 해안을 지키던 군인들과 예비군들이 사용했다고 합닌다만

제 몸 하나 기거하기엔 전혀 불편 없는 고급주택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북쪽에서 핵실험을 하면서 지금 한반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군인 아저씨들이 다시 이 집으로 들어올 지 모릅니다.

게다가 훈련받은 군견도 함께 올 지 모른다는 데...

이제 저는 다시 길거리로 나앉아야 하나요.

(동구 화수동에서)

글 사진 유동현 본지 편집장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