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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시티 인천

2013-07-04 2013년 7월호


사운드시티 인천

글 안정모 인천밴드협회 회장

 


지난 2012년 9월 삼성경제연구소 SERI보고서에 반가운 내용이 실렸다. K팝 세계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므로 기업차원에서 음악계와의 상호 윈-윈해야 하고, 정부는 중소규모 공연장 건립, 라이브 클럽 활성화 등으로 인디음악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K팝 등 일부 장르만으로는 지속성장하기에 한계가 있고, 장르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보고서는 그 좋은 사례로 음악강국으로 부상한 스웨덴을 꼽았다. 그리고 세 가지 핵심적인 성공요인을 들었는데, 첫째 수준 높은 음악교육, 둘째 대중음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셋째 스톡홀름이라는 뮤직 클러스트의 경쟁력이다. 스톡홀름에는 음악스튜디오, 다국적음악회사, 음악유통업체, 공연기획사 등 1만5천여 개의 기업들이 있으며, 대부분 1인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만들고, 각 스튜디오의 독립성이 클러스트 전체의 창의성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다. 이에 스웨덴에는 새로운 트렌드의 음악이 자주 등장하며, 다국적 음악 회사의 지사가 진출해 있어 해외진출도 용이하다. 그래서 아바(ABBA), 록셋(Roxette), 에이스 오브 베이스(Ace of Base) 등 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뮤지션들이 나올 수 있었다.
나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뮤직 클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뿌리이고 기초인 밴드음악의 발생과 영광이 인천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현재 현역으로 활동 중인 많은 뮤지션들이 인천에서 태어났다. 1인 스튜디오, 수많은 창작자들이 나오기까지 밴드음악이라는 경험 없이는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과 창의성을 발현하기 어렵다. 실제로 수많은 작곡가와 기획자들이 밴드음악인 출신이며 그 경험을 기초로 다양한 방면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 나 또한 밴드음악인 출신으로 현재 인천밴드협회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마추어 인디음악인을 위한 클럽과 공연장, 스튜디오 시설 등이 인천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인천시의 대중음악 정책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에 치중했던 전과 달리 변화하고 있는 것. 시는 현재 어느 도시보다 대중음악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다양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구도심인 중구 신포동 일대를 ‘사운드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공연장과 거리공연, 인디페스티발 등 새로운 것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이 대중음악 지원책을 꾸준히 펼쳐 10년, 20년 후 인천이 대한민국 음악시장의 클러스트가 되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도시 문화선진도시 인천을 꿈꾸어 본다.

 


내 가슴에 새긴 한 구절
잘 생각하고, 길게 보고, 좋은 일을 하자!
먼저 ‘잘 생각하고’는 내 생각을 가지고 남의 의견과 비교하고 생각도 해보자는 뜻에서, ‘길게 보고’는 10년, 20년, 50년까지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자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을 하자’는 처음에는 ‘옳은 일을 하자’였는데, 범죄자도 자기 입장에서 당시 올바른 선택 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좋은 일을 하자’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생각과 통찰을 통해 더 좋은 한 구절로 바꾸고 싶은, 이 순간도 고민하는 격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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