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청소년 공연문화 ‘부흥’을 꿈꾸다

2013-08-05 2013년 8월호

 

청소년 공연문화 ‘부흥’을 꿈꾸다


글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김보섭 자유사진가

 


앳되어 보이면서도 선한 얼굴, 동그랗고 웃음 가득한 눈은 그 청년 참 착하고 인상 좋다는 느낌을 준다. 정윤호(28)대표는 좋은 얼굴과 어울리게 청소년 문화공연 기획 활동을 한다. 인천 청소년 문화사업을 체계화시키고, 그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만드는 게 그의 목표다. 
그 자신도 청소년 시절 연극배우가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 청소년수련관에서 발성과 대사연습으로 구슬땀 꽤나 흘렸다. 대학도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가 문화예술경영으로 전공을 바꿔 졸업했다.
그는 20살 때 청년과 청소년이 모인 공연단체 ‘광끼’를 만들었다. 이때 청소년 퍼포먼스 공연을 기획했고, ‘내안의 또다른 너’라는 연극을 만들어 동인천 ‘씨알’ 소극장에 올려 연일 매진기록을 세웠다. 청소년 꿈을 소재로 한 웰 메이드 연극이었다.
그는 20세부터 괜찮은 청소년 공연단체를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뛰었다. 당시만 해도 청소년들이 공연을 하면 공연료가 싸 공연을 많이해도 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나마 출연료도 기획자와 출연자가 똑같이 나누는 실정이어서 항상 단체 살림은 쪼들렸다. 당시 김대표는 단체 운영을 위해 낮에는 기획자로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뛰며 운영비를 감당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연문화사업단 ‘j.company’는 2008년 시작했다. 한동안의 슬럼프를 딛고 다시 한번 청소년 공연문화의 꽃을 피워보겠다는 의지였다. 그는 청소년 공연단체들이 설만한 무대와 단체를 섭외하는 일, 공연 컨설팅, 문화강의, 기획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인천청소년 문화공연 기획의 대부로 성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문화공연 활동을 마을에도 전파하자는 뜻에서 마을 기업을 세웠다. 문화의 소외지대인 마을에 문화를 꽃피우고 정착시키겠다는 뜻에서다. 그래서 마을기업 이름도 ‘꿈꾸는 놀이터 뜻’으로 지었고 가을에 마을축제도 열 계획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 좋은 영화도 상영하고, 어머니들을 위한 뜨개질 교실도 열어 마을기업 사무실을 동네 사랑방으로 바꿀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문화공연 만해도 공연단체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꿈의 길을 만들 생각이다. 그래서 경영학 공부도 하고, 기획사 모델에 대해 끊임없이 구상하고 연구하고 있다. 젊은 청년의 도전과 희망이 사그라졌던 인천공연 문화의 부흥을 몰고 올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