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가을 한가운데 눕다

2013-10-07 2013년 10월호

 

가을 한가운데 눕다


한여름 휴가철의 요란한 캠핑이 아니다. 뺨에 스치는 소슬한 바람,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 별이 총총한 밤하늘, 아침이면 밀려오는 안개. 이곳에선 마음의 짐을 놓고 한 걸음 뒤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무언가를 위해 바쁘게 움직일 필요도 없다. 가을 한가운데 캠핑장에서 보내는 하룻밤.


글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사진  양진수 자유사진가

 

 

가을 안으로 바다가 밀려오다
강화 씨사이드힐 캠핑장
가을, 수더분한 땅빛 좇아 강화로 간다. 차를 달려 섬으로 가는 길, 햇살 바람 바다 하늘은 모두 나와 하나가 된다.
강화도 마니산 끝자락에 자리 잡은 씨사이드힐 캠핑장은 캠핑족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명소다. 캠핑장이 바다를 향해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어 어디서든 바다를 품을 수 있다. 그래서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늘 바닷가를 중심으로 텐트촌이 작은 마을을 이룬다. 이곳은 캠핑의 낭만은 좋지만 불편함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다. 또 언제든 가볍게 캠핑장을 찾을 수 있도록 텐트 및 식기, 바비큐 그릴, 침낭 등 캠핑장비 일체를 대여해 준다. 관리동 2층에는 자연 안에서 안락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용 TIP  이용 요금은 4명 기준 비수기 주중·금요일 3만원, 주말 5만원, 성수기 주중·금요일 4만원, 주말 5만원. 텐트 대여료는 8만원에서 12만원, 게스트하우스 이용요금은 12만원에서 20만원. 
위치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680-12(내리 2165-18번지)
주변 명소  전등사, 석모도, 보문사, 동막해수욕장, 마니산, 강화갯벌센터, 옥토끼우주센터 등
문의   www.seasidehillcamp.co.kr

 

 


도시인의 로망, 빌딩숲 속 캠핑
송도국제도시 바비큐 캠핑장
캠핑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도시 한가운데, 생각지 못한 세상이 펼쳐진다. 송도국제도시 송도3교를 건너 커낼워크 맞은편. 경제자유구역청은 공원으로 개발을 앞둔 이 일대를 도시인을 위한 초록빛 쉼터로 가꾸어 놓았다.
송도 캠핑장. 색색의 텐트가 모여 있고 주위엔 낮은 테이블과 의자가 옹기종기 놓여 있다. 사방을 둘러싼 빌딩숲이 졸지에 낯설게 느껴진다. 이곳은 바비큐장을 비롯해 족구장, 평상, 이동식 화장실 등을 갖추어 웬만한 캠핑장 못지않다. 캠핑의 꽃은 요리. 1천800㎡에 이르는 바비큐장은 피크닉 테이블과 그릴 등을 갖추어 휴일이면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그릴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바비큐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퍼진다.
캠핑장 주변에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의 가을꽃과 야생화가 소담스럽게 군락을 이루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또 산책로 곳곳에 정자와 벤치가 놓여있어 가을볕을 피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이용 TIP  캠핑장은 오후 10시까지, 선착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송도3교를 지나 200m 정도 가면 우측에 캠핑장 입구 표지판이 보인다.
주변 명소  송도3교~G Tower 구간 코스모스길, 송도센트럴공원, 컴팩스마트시티 등
문의  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453-7254

 


낮엔 고기 잡고, 밤엔 별 보고
영종도 만정캠핑장
바다가 그리울 때면 영종도로 간다. 육지와 섬을 잇는 긴긴 인천대교, 차창 밖에서 바다가 바람처럼 밀려온다. 뺨에 부딪히는 바람의 감촉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 준다.
바다 건너 영종도 중산동으로 가 호젓한 정취의 만정캠핑장에 이른다.
이곳엔 강태공들 사이에서 바나낚시와 민물낚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만정낚시터를 중심으로 텐트촌이 들어서 있다. 3천305㎡에 이르는 캠핑장에는 텐트 30여 동을 설치할 수 있으며, 샤워실, 화장실,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낚시터는 바다낚시터와 민물낚시터 각각 두 곳이 있으며, 캠핑장 이용객에 한에 이용료 5천원을 할인해 준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와 가족만을 위한 온전한 시간.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마음에 담고, 낮에는 낚싯대를 드리우며 삶의 여유를 낚는다.
이용 TIP  이용요금은 주중 2만5천원, 주말 3만원(성수기 제외). 주말이용 시 예약은 필수. 수시로 고객 대상 이벤트를 하고, 여름철에는 어린이 전용 풀장을 개장한다.
위치  중구 영종순환로 281(중산동 1853번지),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택시로 15분 소요.
주변 명소  인천국제공항,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영종·인천대교 전망대, 백운산 등
문의  751-0022, cafe.naver.com/manjungcamping

 

 

노을 내리고 별 쏟아지는 밤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야영장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 그 곁에는 파크웨이와 자전거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생태공원이 푸르게 드리워 있다. 아름다운 마을을 뜻하는 수향 8경도 곳곳에 빛나고 있다. 그 가운데 6경인 두리생태공원에 야영장이 임시 개장했다.
야영장은 산, 바다, 습지 등 다채로운 자연경관에 둘러싸여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공원 내 습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목재데크를 따라 호젓하게 거닐고, 가까이 있는 계양나루터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아라자전거길 18㎞를 맘껏 달려 보자.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겨도 좋다.
인천터미널 인근에는 해넘이 명소인 정서진이 있다. 노을로 세상이 붉게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이내 초롱초롱한 별들이 서편 하늘을 수놓는다. 이 가을, 야영장에서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간다. 
이용 TIP  야영장은 다음 달까지 임시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경인아라뱃길 홈페이지 또는 4대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www.riverguide.go.kr)에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한다.
위치  계양구 귤현동 28-1번지 일원
주변 명소  정서진, 아라타워, 함상공원, 아라폭포, 아라마루 등
문의  www.giwaterway.kr

 

 

 

숲 한가운데, 이 계절을 느끼다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
인천대공원에는 자연이 깊고 푸르게 빛난다. 관모산과 상아산이 병풍 드리우듯 감싸안은 공원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쉰다. 그 숲 한가운데 캠핑장이 들어선다.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은 면적 2만9천370㎡에 야영지 103면을 만들어 드넓게 조성했다. 또 잔디광장, 매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을 갖추어 편리함을 높였다. 이곳은 특히 숲이 울창한 인천대공원 안에 들어선 만큼 그 어떤 야영장보다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3~4년 후면 숲이 더 푸르게 우거진 깊은 숲 속에서 아침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 자연으로 빛나는 인천대공원은, 가을이면 관모산을 중심으로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단풍이 퍼지기 시작한다. 살랑하게 부는 바람을 가르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가을 안으로 추억 안으로 들어가 보자.
이용 TIP  야영장은 이달 안으로 문을 연다. 사용료는 1만5천원에서 2만원, 텐트는 1만원에서 3만원에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전기 사용료는 5천원이다. 임시주차장은 인천대공원 정문 우측 주차장 1시 방향에 있다.
위치  남동구 무네미로 236(장수동)
주변 명소  인천대공원 내 습지원, 수목원, 대공연장, 어린이동물원, 호수, 환경미래관 등
문의  인천동부공원사업소 440-5844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