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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공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2013-12-31 2014년 1월호
'동주공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2014년 인천시의 시정철학이 될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가 선정됐다. 동주공제는 손자(孫子) 구지편(九地編)에 나오는 이야기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이해와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인천시와 시민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이, 한마음 한뜻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동주공제는 시민 공모, 시청의 자체 조사, 한문학자의 추천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미의 사자성어 중 내부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의 추천인은 한문학자 심은 전정우 선생이다.
인천시는 2014년 시민의 마음과 마음을 모으고 함께 발전하고자, 2013년 11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4년 인천시 사자성어를 공모했다. 사자성어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GCF 사무국 출범으로 국제적으로 높아진 인천의 위상을 알리며, 구도심과 함께 행복한 경제수도 인천을 완성하자는 의미를 담아 표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공모에는 시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174개의 사자성어가 들어왔다.
시민들이 공모한 사자성어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시민과 시가 힘을 합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인천의 위상을 높여 비전과 미래를 가진 도시로 발전해 가자는 내용이 많았다.
<그외 추천된 사자성어>
호기창신(好機創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운회창천(雲外蒼天) 구름 밖으로 하늘이 나타난다.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여민동락(與民同樂) 언제나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
만복운흥(萬福雲興) 만 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난다.
적수성연(積水成淵)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쌓여 연못이 됨.
작주형통(作主亨通)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온 시민이 주인된 입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적극 참여하면 모든 일이 잘됨.
성윤성공(成允成功) 진심을 다해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
보합대화(保合大和)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
동성상응(同聲相應) 같은 소리는 서로 응대한다는 뜻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 눈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우직한 황소처럼 무게 있게 신중히 행동한다.
소창왕성(昭昌旺盛) 밝고 창성하게 된다는 뜻
승풍파랑(乘風破浪) 먼 곳까지 불어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달린다.
유방백세(流芳百世) 향기가 백대에 걸쳐 흐른다는 뜻
진자필복(盡者必福) 최선을 다한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
계사광개(繼事廣開) 일을 잇는다는 의미의 계사는 내적 충실을,
넓게 연다는 의미의 광개는 외연적 확대를 뜻한다.
개심현성(開心見誠) 모든 정성을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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