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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다시 만납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평가단이 지난 11월12일~14일 우리시를 방문했다. 우리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해서 잘 치러낼 수 있을지의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였다. 평가단의 이번 현지 실사방문에 대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온 우리시는 스포츠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보여줬고 평가단 일행의 긍정적 반응에 아시안게임 유치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OCA부위원장이자 이번 평가위원회 의장인 데일릿 셀소를 비롯해 나탈리아 시포비치 OCA 여성위원회 위원장, 압둘 탓발랏 요르단 NOC사무총장 등 5명의 평가단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지난 11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인천에 머물면서 도시환경, 대회 개최능력, 대회 마케팅계획, 체육시설 건설 계획 등 유치제안서에 명시된 23개 항목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첫날 평가단은 헬기를 이용해 인천공항과 공항배후단지, 인천항 등 인천시내를 둘러본 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기원-인천사랑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 필리핀의 데일릿 셀소 OCA부위원장은 자국 출신의 팝밴드 ‘메이88’의 열창에 호응을 보이며 우리시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무엇보다 평가단은 열린음악회에 참석한 2만 여명의 관객들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한 염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평가단은 김정길 KOC총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군수, 지역원로 등 20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저녁만찬에 참석했다. 평가단은 그들이 방문하는 곳곳에서 2014아시안게임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몸소 체험했다.
방문 둘째 날인 13일에는 인천시청에서 대회개최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후 최첨단 설비로 완공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등 경기시설을 둘러봤다. 또 문화관광부로 이동해 김명곤 장관을 예방한 후 전경련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실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방문해 안상수 시장의 브리핑을 받으며 동북아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인천의 비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국회에서 인천지역 및 국회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 20여명과 오찬을 하며 인천시민은 물론 정계, 재계 등 전국적인 유치 열망을 확인했다. OCA평가단은 이렇게 2박3일 짧은 일정동안 우리시의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둘러본 후 인천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경우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귀국길에 올랐다.
유치후보도시를 현지 실사한 평가단은 OCA에 평가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보고서는 유치도시 표결권을 가진 아시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NOC)들에게 객관적 비교 자료로 활용된다. 평가를 거쳐 내년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릴 임시 총회에서 45개 회원국들의 표결로 개최도시를 결정하게 된다.
셀소 부위원장은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국가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치를 능력이 있다”며 “실사를 마친 후 시민들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OCA본부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유치국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오는 12월에 있을 카타르 도하 OCA총회와 2007년 4월 쿠웨이트 OCA총회에서도 2014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도 델리와 경쟁하며 아시아 스포츠발전을 위한 인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 현재까지 미약했던 정부차원의 지원을 확실하게 이끌어내 국제사회에 인천이 국가지원을 받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시안게임 인천유치를 위해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다.
차한잔 | 2014 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신용석 위원장
“느낌이 좋습니다, 마지막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시는 2박3일 동안 실사를 펼친 평가단에게 인천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서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능력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시민사회를 비롯해 정치, 행정,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참여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평가단은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에 대한 시민 각계층의 뜨거운 유치 열망에 감동했으며 우리시의 개최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유치도시가 결정되는 2007년 4월, 쿠웨이트의 하늘에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유치성공 팡파르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 해외 홍보활동과 정부지원을 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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