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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인어아가씨
2006-08-01 2006년 8월호
도심 속 인어아가씨
이글거리는 태양이 도시를 후끈 달굽니다.
도심의 분수연못은 아이들 차지가 되고 맙니다.
학원가는 길에 ‘풍덩’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풍덩’
노천풀장이 된 이곳에서 물장구치고 개헤엄치며 멱을 감습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캐리비안베이고 워터파크입니다.
지나가던 어른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개울가에서 놀던 시절이 잠시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까르르~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여름 한낮을 보냅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배꼽시계’만 작동합니다.
(인천시청 앞 음악분수에서)
글·사진 유동현 (본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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