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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음에 닿는 앞마당 섬
용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닮았다는 용유도(龍流島)는 예전에 영종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매립되어 서로의 혈맥을 잇고 있다.
영종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들어가는 섬 아닌 섬, 용유도 서쪽에는 해변과 해변이 줄줄이 사탕마냥 달콤하게 붙어있다. 마시란·거잠포해변은 완만한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맨손으로 농어, 숭어를 잡을 수 있는 한그물 고기잡이 대회가 매년 열린다. 용유해수욕장은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펼쳐져 있다. 선녀바위해변에 오면 누구나 무명시인이 된다. 해변의 사색에 빠져보고 싶다면 고즈넉한 이 해변이 적당하다. 적어도 파도가 쌓였다가 밀려간 만큼의 여백을 사색으로 채울 수 있어 좋다. 가족끼리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면서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해변이다. 용유도에서 가장 바다향기가 짙은 을왕리해수욕장은 넓은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야영장, 숙박시설, 편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특히 수상보트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을왕리에서 고개하나를 사이에 둔 왕산해수욕장은 한적한 어촌 냄새가 물씬 풍긴다. 모래사장의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이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춤추는 무희의 옷처럼 아름답다는 무의도(舞衣島)는 해수욕과 산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섬이다. 그런 까닭에 등산복 차림을 한 여행객을 바닷가에서 사철 만날 수 있다. 그뿐인가. 낚시와 조개잡이도 할 수 있고 영화촬영 세트장도 있어서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하다.
샘꾸미선착장에서 차량으로 10분정도 가면 하나개해수욕장이 나온다. 광활한 모래사장과 그 위에 알록달록한 방갈로가 줄맞춰 늘어서 있어 마치 동남아시아 섬나라의 수상가옥을 연상케 한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가족과 연인들에게는 물론 학교와 회사에서도 인기 만점인 곳이다. 식당,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갯벌체험 등 체력단련 코스가 마련돼 있어 단체여행이나 수학여행 코스로 알맞기 때문이다.
무의도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실미해수욕장의 또 다른 이름은 큰무리해수욕장. 깨끗한 자연경관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에서 바지락, 동죽, 게 등을 잡을 수 있다. 특히 물이 빠지면 해변 앞의 실미도까지 직접 걸어갈 수 있어 무인도 체험을 할 수 있다.
Tip _ 용유도 : 용유도 초입에는 장군이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채 멀리 바다를 내려다보는 형상인 장군바위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용유팔경의 하나인 이 장군바위를 수호신으로 여긴다. 또 국민관광지 용유도에서 매년 8월초 해양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8월 4일~6일 동안 열린다. 무의도 : 구름다리로 이어진 호룡곡산(246m)과 국사봉(230m)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서해의 알프스’라 칭할 만큼 아름답다. 특히 호룡곡산의‘환상의 길’을 택하면 시선을 바다에 두고 두둥실 떠가는 느낌으로 등산할 수 있다.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등의 기암절벽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에는 드라마‘천국의 계단’세트장이 있으며 실미도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실미도’의 촬영무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는 길 _ 용유도 : 월미도에서 영종행 여객선(용주해운 762-8880)을 타고 영종선착장에 내려 공항남로에서 을왕리 표지판을 따라 달리면 용유도의 해변들이 줄줄이 나타난다. 또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대교를 지나 영종도에 들어서 용유도에 닿을 수 있다. 무의도 : 월미도에서 영종행 여객선을 이용해 영종선착장(용주해운 762-8880)에 내린 후 공항남로를 타고 용유방면으로 진행하다보면 잠진도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무의행 여객선(무의해운 751-3354~6)을 이용하면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한다. 또는 연안부두(우리고속훼리 887-2891~5)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를 갈 수 있는데 차는 실을 수 없다. 숙박문의 _ 용유동사무소 (760-7991) / 무의동사무소(752-3444),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751-8866), 실미해수욕장번영회(752-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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