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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천멋쟁이 부평에서 샀지

2004-01-01 2004년 1월호

‘로데오거리’라는 애칭은 아무 골목에나 붙는 호칭이 아니다. 적어도 그 지역 최고 멋쟁이들에게 ‘패션1번지’라는 평가를 받아야 그런 이름을 하사받는다.
부평 로데오 거리는 인천의 패션리더들이 인정한 유행의 거리이다. 구청에서 ‘문화의 거리’로 지정한 뒤 때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지만, 평소에는 골목 양쪽을 가득 메운 다양한 패션상품점들을 찾는 멋쟁이들로 북적댄다. 붉은 벽돌 바닥과 고전적인 느낌의 가로등으로 운치있게 치장한 이 골목에는 모두 16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1층은 대부분 옷가게, 2층은 커피숍이나 미용실, 지하는 음식점이나 노래방 같은 유흥시설이다.
이 골목에는 유아복에서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케주얼웨어, 그리고 정장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패션브랜드는 거의 들어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고가의 명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사 입을 수 있는 서민적인 중저가브랜드들이다.
때문에 이 거리를 찾는 이들의 연령에는 딱히 주류가 없다. 10대 소녀들부터 4,50대 중장년층 까지 쇼윈도우를 힐끗거리기도 하고 직접 입어보기도 하며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365일 차없는 거리라 천천히 걸으며 아이쇼핑하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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