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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해외투자에도 관심을

2006-06-01 2006년 6월호

글로벌시대
해외투자에도 관심을



글-김전욱 차장 (HSBC은행 인천지점 PB 454-7013)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글로벌시대, 세계화 등의 말을 아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각종 연휴, 심지어 추석·설 등의 명절에까지 국제공항은 각종 짐과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렇게 글로벌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우리 투자자들이 투자에 있어서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다년간 투자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며 금융기관에서 일해 온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그 대답은 분명 아직은 ‘No’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많은 투자자들은 ‘펀드’ 하면 주식시장, 그것도 대부분 국내주식시장을 생각한다. 즉 대다수 국내 투자자들의 의식 속엔 ‘펀드=(국내)주식’이란 대명제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과거 우리 주식시장이 냄비시장이라고 폄하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아직까지도 펀드투자는 위험천만한 투기 내지는 해서는 안될 일 등으로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빙산의 일각 국내주식형 펀드
실제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은 투자에 있어서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다양한 해외펀드 및 오일,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펀드가 넘쳐난다. 그리고 이러한 펀드들 중 많은 상품들은 기존 국내주식형펀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고수익 내지는 안정성 등을 가지고 있다. (물론 투자의 기본 철칙인 고위험 고수익, 저위험 저수익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실제로 작년 한 해 50%가 넘는 높은 성장을 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주었던 국내 주식시장(KOSPI)의 경우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4%가 조금 넘는 성장을 하며 투자자들에게 역시나 하는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 본다면 사정은 전혀 다르다.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BRIC 국가들의 수익률을 예를 들면 브라질 24% , 러시아 55%, 인도 34% , 중국 37% (이상은 5월 15일자 기준 연초대비 수익률임) 등 국내시장 대비 월등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 외에도 우리나라보다 안정적인 선진국 시장을 보더라도 미국 6.1%, 독일 9.3%, 프랑스 9.2% 등의 수익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실제로 조금만 시야를 넓혀 연초에 해외시장에 투자했다면 그동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말이 된다.


 


전문가에 의한 사후관리가 중요
물론 많은 분들께서 해외펀드가 가지고 있는 여러 위험요소를 예로 들며 국내시장의 우위를 강조하는 말을 하고 있고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환율문제, 정보취득의 어려움 등 해외펀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위험요인들은 적절한 사후관리 및 위험관리기법이 함께 수반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환율 문제의 경우 선물환 헤징을 펀드 매입시 함께 조치하면 되고, 정보취득의 경우 가입한 금융기관 및 관리직원에 의한 적절한 사후관리 및 정보제공이 이루어지면 이러한 위험은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오히려 덜할 수도 있다.
처음 필자와 함께 투자에 대해서 상담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항상 먼저 하는 얘기는 ‘투자니 펀드니 이런 말들 잘 모른다. 그저 남들이 수익이 많이 났다기에 한번 해보고 싶다. 잘 부탁한다.’는 말이다. 물론 당연한 말이다. 투자자의 대부분은 잘 모를 수밖에 없다. 투자자는 투자를, 그리고 최적의 투자처 선택과 적절한 사후관리는 전문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의 모델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델을 적절히 이용하여 투자처를 다양화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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