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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들처럼 돈 좀 벌어보셔야죠~

2006-05-01 2006년 5월호

이제 남들처럼 돈 좀 벌어보셔야죠~



글-김전욱 차장 (HSBC은행 인천지점 PB 454-7013)



작년 12월, 한 해를 마감하며 각 언론사에서는 그해 가장 유행했던 화제거리나 한 해 동안의 유행어 등을 쏟아내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 중에서도 필자와 같은 서민(?)들에게 가장 눈길을 끈 것이 있었다면 아마도 적립식펀드의 열풍이 아니었나 싶다.



펀드요? 관심은 있는데… 글쎄
한 해 동안 가장 화두가 되었던 10대 유행어에 적립식펀드가 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근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가 ‘부자되기’즉 재테크에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재테크를 해야하는가? 불과 5,6년 전만해도 은행에 가면 10%에 가까운, 고금리의 상품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은행은 어떠한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각종 비과세니 세금우대니 하는 혜택들도 이제 남아 있는게 없으니 단순히 돈보관 잘 해주는 금고역할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펀드, ELS, ELD, 파생상품, VUL 등등 최근 각종 금융기관에서 쏟아내고 있는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이다. 예상수익률 OO% 등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의 기대수익을 제시하는데다 판매직원들의 현란한 말솜씨와 형형색색 컬러플한 도표와 수치자료를 제시하고 있는 각종 안내장을 보면 당장이라도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투자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투자자들의 마음을 붙드는 가장 큰 장애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원금손실 가능성)을 정말 훌륭하게 커버하면서도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각종 투자 상품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으니 바로 작년 10대 유행어중 하나인 적립식펀드이다.


 


적립식펀드는 과연 안전한가요?
적립식펀드는 투자되는 시점이 1회가 아닌 여러 번으로 나뉘어 투자가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시점마다 기준이 되는 주가도 달라지고 기준가격 또한 달라지게 된다. 주가는 하나님도 모른다는 우스개 소리처럼 펀드의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물론 최근 주가가 아닌 금가격, 오일가격 등 다른 기초자산을 가진 펀드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의 흐름은 그 아무리 전문가라 할지라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목돈을 투자하는 경우 절반은 운에 맡겨야 한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근거이다. 투자되는 시기마다의 기준시가가 달라진다는 의미는 목돈 투자시 한번에 기준가가 결정되어 향후 주가하락시 고스란히 입게 되는 손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올랐을 땐 오른 가격으로, 내렸을 땐 내린 가격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위험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주가가 낮은 시기에 목돈을 투자해서 주가가 올라간다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작용한다면야 더할나위 없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과연 지금이 투자 적기인가의 판단은 감히 누구도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과 같이 주가의 등락이 반복되는 조정장에서는 적립식펀드가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제 나도 돈좀 벌어보자 ~
작년 한해 필자는 직접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고객들에게 적립식펀드를 포함한 실적 배당형 상품을 권유했고 상당수 고객이 투자했다.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고객은 “그때 좀더 투자할 걸 그랬어!”라고 웃으며 얘기하곤 한다. 물론 작년 한해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및 투자환경의 호조로 국내외 투자시장이 많은 성장을 했고 주가가 부양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최근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고객들이 “지금 너무 많이 올라간 거 아닌가요?”라며 망설이곤 한다. 그러나 과거 우리증시가 900p에서 1,000p를 바라볼 때도, 또 1,000p를 넘어서 1,100p를 앞둔 시점에서도 ‘장이 너무 올랐다, 고점이다’라는 말은 항상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현재 1,400을 돌파하지 않았는가….
언제부터였는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까지 서점의 베스트셀러코너에서 꼭 빠지지 않는 종류의 서적중 하나가 재테크, 정확하게 ‘부자되기’와 관련된 책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은행에 착실하게 한푼 두푼 저축해서 이자받아서 부자되었다는 말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지금은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이다. 지금도 ‘원금손실 위험때문에…’ ‘지금 너무 오른거 아닌가?’ 하며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 남들처럼 돈좀 버셔야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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