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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옆 대웅전

2006-05-01 2006년 5월호

 

 


 


 


 


 


 


 


 


 


 


 


 


 


 


 



예배당 옆 대웅전


 


담장도 없이 절묘하게 두 성전(聖殿)이 땅을 나눠가졌습니다.
교회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절 마당입니다.
대웅전 처마 끝에 걸린 십자가를 보며
이젠 사문자(死文字)가 된 ‘사랑과 자비’, ‘용서와 화해’ 같은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머지않아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4월 초파일이 다가옵니다.
그날 교회에서 사찰 쪽을 향해 이런 축복송을 불러주면 어떨까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그 순간 그곳이 바로 천국이요, 극락이 되지 않을까요.

(중구 도원동에서)


 


글·사진 유동현 (본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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