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서가는 무겁게 주머니는 가볍게

2006-05-01 2006년 5월호

 

 


 


 


 


 


 


 


 


 


 


 


 



서가는 무겁게
주머니는 가볍게



어느 신문에서 대포로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과 컴퓨터로 세계를 정복한 빌게이츠의 공통점을 찾아낸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지만 그 중 하나는 지독한 독서광이었다는 점이다. 내 아이에게 더 많은 책을 사주고 싶지만 그 비용이라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중고 서적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옆집 누가 같은 책을 좀 더 싸게 구입했다는 얘길 들으면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부모님들 위한 정보 한마당. 우리 인천에 요즘 ‘뜬다’하는 전집류들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 서점들이다.
글-정경애 (본지 편집위원) | 사진-김성환 (자유사진가)



아가서적 (513-8910)


아가서적은 ‘할인서점’의 편견을 멋지게 깨주는 곳이다. 80평에 이르는 너른 매장에는 0세부터 고등학생을 위한 전집류들이 빼곡히 서가를 채우고 있다. 엄마와 함께 찾아온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대형 화면에서는 만화영화나 영어교육용 프로그램이 흘러나온다. 또 매장 한 쪽에서는 가베수업이 한창이다. 아가서적과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이곳에서 한 달동안 무료 가베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전문 가베선생님을 초빙한 수업이니 방문수업 못지않다. 또한 매장을 찾은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동화책 한 권을 선물로 안겨준다.
이것은 모두 ‘부가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 아가서적의 ‘메인 서비스’는 전집류 할인. 200여개 국내 유명 출판사의 900여 종의 전집 도서를 많게는 정가에서 80%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방문판매를 주로 하는 전집류의 경우에는 출판사에서 상담사원을 거쳐 소비자 손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간 마진이 많이 생겨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아가서적은 중간단계를 생략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가서적 김영수 대표의 설명이다.
명작동화 20권이 3만9천원, 전래동화 30권에 3만5천원 등이니 전집이 주는 가격의 ‘압박’에서 해방될 수 있어 기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한 번 더 즐거워진다.



만수키즈북 (461-8343)


키즈북은 놀이터 같은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1층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중고도서 전집류를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이다. 반면 2층 매장은 판매용 전시장과 아이들 놀이터까지 갖춘 작은 도서관이다. 키즈북 역시 출판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어 헤밍웨이나 여원미디어, 바라미디어, 슈타이너의 전집류를 80~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만수키즈북의 장점은 친절한 상담에 있다. 매장을 찾으면 독서지도사 자격을 갖춘 이연옥 사장이 아이들 수준에 맞는 1대1 ‘맞춤상담’을 해준다. 이 사장은 “요즘 아이들은 독서에 대한 개인별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옆집 아이는 이런거 읽던데…’하면서 책을 고르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오키즈북(
http://www.ohkidsbook.com)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어 한솔, 프뢰벨, 몬테소리 등 방문판매를 위주로 하는 전집들도 중고제품을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한 헌책도 보상판매나 교환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가베수업이나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을 매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서적 (816-7506)
미래서적 역시 어린이들의 전집류를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이다. 전집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서점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추세라지만 미래서적의 특장점은 오랜 역사에 있다. 10년 동안 한 곳에서 ‘엄마고객’을 만나온 김명심 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친절함과 전문성으로 승부한다. 가물가물한 책 제목도 이름만 대면 어느 출판사에서 언제 나온 책인지 즉각즉각 대답이 돌아온다.
한국퍼킨스(삐아제), 차일드아카데미, 한국헤밍웨이, 한국슈바이처 등의 출판사를 직거래하고 있어 정가에서 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전집을 구매할 수 있다. 보리의 달팽이과학동화 40권을 14만5천원에, 삐아제 명품 읽기 동화 16권이 4만3천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또한 미래서적에서 구입한 전집류는 50%의 가격으로 보상 교환할 수 있으니 서가 한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용도폐기’된 전집류 등을 처치하기에 그만이다.



이밖에도
계양구 작전동에 자리잡은 제일서적(543-6726)은 창고형 할인서점이다. 이곳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www.book080.co.kr) 위주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인연을 맺은 고객들도 이곳에서 눈으로 책을 확인하고 살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제법 많다. 제일서적 역시 전집류는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전통의 중고서적 판매 서점도 돌아볼만 하다. 배다리에 있는 헌책방 골목에는 아직도 헌책방이 여럿 남아있다. 이곳에서는 아이의 특성에 맞게 또 엄마 입맛에 맞는 단행본을 고르는 재미가 특별하다. 헌책방의 대표격인 아벨서점(766-9523)에서는 프뢰벨의 디즈니명작 시리즈도 낱권으로 골라 읽을 수 있고 교원의 명작 애니메이션 등은 낱권은 물론 전집으로도 만날 수 있다.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