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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의 좌충우돌 ‘영어완전정복’

2004-04-01 2004년 4월호

우리시의 청소년웹진 ‘Moo’에서 ‘재미있는 생활영어’코너를 맡고 있는 수진이는 원어민 만큼이나 유창한 발음을 구사한다.
친구들은 수진이에게 어떻게 영어공부를 했느냐고 자주 묻는단다.
‘영어도사’ 수진이가 말하는 ‘영어완전정복’ 노하우를 들어보자.

 


저는 이렇게 영어와 만났습니다
아마 알파벳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1, 2학년 때였을 거예요. 그 때는 영어 학습지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학습지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엄마의 강요로 학습지에 나오는 문장을 모두 외웠어요. 1주일에 한번씩 울면서까지 그 많은 문장들을 외우느라 정말 많이 고생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엄마가 강제로 시켰던 ‘문장식 암기 방법’이 지금 제 영어실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외국인과 수업하는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어릴 때부터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외국인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학원을 무려 5년 동안 다녔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방법은 꾸준한 노력입니다. 저도 비록 처음에는 강제적으로 영어를 배우긴 했지만 5년 동안 꾸준히 한 덕분에 지금의 영어실력을 갖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주어다 동사다 이러면서 문법을 위주로 영어를 배우는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 문장자체를 외우고 외국인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다보니 문법이 많이 약해 시험을 봐도 Reading 부분보다는 Listening 부분에 점수가 오히려 높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문법실력은 다른 친구들보다 더 낮을지도 몰라요.

 

 

 

영어 배우러 뉴질랜드로
제 꿈은 동시통역사입니다. 제가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말에 중2, 3학년 여름방학 때,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원래 저는 외국에 나가 영어를 공부하기보다는 끝까지 국내파로 남겠다는 다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순간 꿋꿋했던 제 다짐은 무너지고 말았지요. 어학연수라고 하기에는 짧은 한 달이었지만 저에게는 크나큰 변화를 겪게 해준 기회였습니다. 외국인들과의 생활, 새로운 학교,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24시간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 생각해보면 정말 막막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꽤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문화에 적응하기가 좀 힘이 들었지만 많은 외국인들 속에서 같이 생활하다보니 처음에 있었던 거리감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연수기간이 2주정도 지나자 영어를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적도 있습니다. 물론 영어의 영자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어학연수를 무작정 간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지만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쌓은 후에 해외로 나가 직접 영어를 사용해본다는 것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짧은 시간인 한 달 동안에 제 영어실력의 큰 변화를 느꼈구요.

일석이조 영어공부
제가 많이 이용한 영어 공부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Speaking 과 Listening 두 가지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우선 녹음 테이프에 영어로 된 문장이면 무엇이든지 녹음합니다. 물론 이때에는 자신이 문장을 읽어야겠죠. 그리고 이 테이프를 듣고 받아쓰는 연습이라 던지, 해석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발음을 듣고 받아쓰고, 해석하니 자신의 잘못된 발음을 고칠 수도 있고 듣기능력도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펜팔합시다
펜팔에 대해서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대부분 실천하지는 않을텐데요. 인터넷에는 많은 펜팔 사이트가 있어서 세계 각 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저도 뉴질랜드에 다녀온 후 많은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친구의 생일이 되면 조그만 선물을 소포로 보내고 저도 생일선물을 많이 받아봤어요. 이런 것도 펜팔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영작실력도 기르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습니다.

 

 

 

자기 실력 테스트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자신의 영어실력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시험인 토익, 토플, 텝스 등 많은 영어시험이 있답니다. 시험이 부담스럽다면 연습문제를 사서 풀어본다든지, 여러 단체에서 시행하는 영어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보면 자신의 실력도 알 수 있고 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반성할 수도 있고 나중에 모두들 한번씩은 꼭 볼 시험이기에 시험 유형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글 _ 이수진 (석정여고 1·제4기 청소년웹진 MOO 학생기자)

 


청소년 웹진 MOO(moo.incheon.go.kr)의 교육 → 외국어 한마디 ‘MOO와 함께 배워보는 재미있는 생활영어’에서 수진이를 만날 수 있다.

 


이 지면은 우리시의 청소년웹진인 MOO(http://moo.incheon.go.kr)의 학생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MOO 기자들이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나 우리학교 자랑거리가 있으면 <굿모닝인천>편집실(우편번호 405-750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8 인천광역시청 공보관실 <굿모닝인천> 편집팀 앞, 전화 440-2072)로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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