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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부흥과 문학산의 부활을 노래하다
인천의 부흥과 문학산의 부활을 노래하다
‘인천책을 꽂자, 인천책을 보자’라는 모토로 인천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책30㎝ 서가운동본부’ 는 1950년대 문학산의 흑백·컬러 사진이 실려있는 ‘文鶴山’을 복간하는 한편
개항 이후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 인천 관련 에세이를 묶은 ‘인천의 산책자들’ 을 발간했다.
‘문학산’은 의사이면서 사진예술가였던 이종화 선생이 10년 가까운 세월을 헌신해서 1965년 12월 발행했던 38면의 소책자이다. 1950년대 문학산의 흑백·컬러 사진이 담겨있는 이 책은 문학산의 원형을 비롯한 변천상과 비류왕릉, 안관당지, 도천현, 중바위, 갑옷바위, 배바위, 삼호현에 이르기까지 사적이나 전설 등을 담은 문학산 기록의 ‘보고(寶庫)’이다.
당시 2천권 가량 발행됐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일부 서지학자가 소장하고 있거나 도서관 서가에 겨우 몇권 남아있는 희귀본이다. 서가운동본부는 인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문학산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북돋우기 위해 ‘문학산’을 복간하게 되었다.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인 김창수 박사가 엮은 ‘인천의 산책자들’은 인천이나 인천의 특정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관찰한 후에 그 내용과 느낌을 기록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수필과 기행을 근간으로 외국인의 인천기행문, 간행물 속 인천묘사, 시와 시조등을 담아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 책의 제1부는 서울을 비롯한 외지의 한국인들이 인천을 다녀간 뒤 쓴 기행 수필로 구성됐으며 제2부는 인천 사람들이나 인천에 장기간 머물렀던 사람들이 인천에 대해 쓴 글들을 모았다. 제3부는 신문기자들이 쓴 인천관련 보고서나 기사문으로 인천이 처한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제4부는 유럽인들이 본 인천 풍경이며 제5부는 개항 직후에 인천으로 이주해온 일본인들이 개항당시의 인천풍경을 회상한 구술증언들이다.
이밖에 이 책에는 미술사학자 고유섭 선생이 1937년 ‘조강’ 7월호에 발표한 ‘명산대첩’, 수필가이자 평론가인 김동석 선생의 ‘해변의 시’, 고일 선생의 ‘인천석금’과 신태범 선생의 ‘인천한세기’에 실린 글들이 담겨있다.
문의 _ 도서출판 다인아트 (431-0268)
차한잔 | 이승후 (서가운동본부 실행위원장·재능대 교수)
서가운동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인천과 관련한 희귀자료나 흩어진 자료를 모아 책으로 엮는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승후 실행위원장은 “인천은 제물포의 개항과 더불어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정작 위상에 걸맞는 인식의 확산은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우리고장을 알리고 정보의 허기를 해소해 인천이 재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고자 쉽지 않은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는 복간 사업과 더불어 인천책 출판 확대를 위한 정책 세미나 등 ‘인천알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진실로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이러한 책들을 통해 인천 사람과 어린 학생들이 좀더 쉽게 인천을 만나 사랑에 빠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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