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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장에선 어린이가 '주연배우'

2004-05-01 2004년 5월호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어린이 전문연극을 올리고 있는 소극장과 극단이 있다.
언제 찾아도 재미있는 어린이 연극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곳들이다.
대부분의 소극장은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공연을 올린다.
또 관극회원 제도를 운영해서 회원이 되면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길도 있다.

 

 

 

소극장 보물상자 _ 교육극단 <보물상자>가 운영하는 150석 규모의 극장이다. 교육연극만을 10년 넘도록 무대에 올려온 베테랑 극단 답게 12명의 단원들이 재미와 교육을 두루두루 갖춘 극을 준비해 올린다. 단순히 잘 알려진 명작보다는 IQ와 EQ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창작극을 교육극 전문작가들이 직접 써서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참신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은 회원이 예약하면 그 날짜에 맞추서 공연을 하는 식으로 운영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누구나 공연장을 찾으면 극을 볼 수 있게 대상을 넓혔다. 그 첫 작품으로 5월 말부터 ‘게임’을 올린다. 인터넷에 빠진 주인공을 통해 게임의 장단점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평일엔 단체 위주의 공연이, 주말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오른다.
문의 _ 보물상자 (인천지하철 선학역 3번 출구, 용업빌딩4층 813-8040)

 


동아아트홀 _ 2년여 전 부터 꾸준히 알찬 공연이 오르고 있는 4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킴스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는 극단 <야호>가 인수받아 지난 4월 부터 운영하고 있다. 4월 17일부터 5월 9일까지 ‘아기공룡 둘리’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 부터 5월 23일까지는 극단 <개구쟁이>의 환경뮤지컬 ‘두리의 숲 속 여행’이 무대에 오른다. 곤충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엿보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는 극단 <길>에서 ‘호랑이 이야기’라는 뮤지컬을 올린다.
문의 _ 동아아트홀 (지하철 부평역 북부역쪽 출구, 롯데백화점 대각선 방향 522-7002∼3)

 


킴스아트홀 _ 어린이극 전문극단 <야호>가 지난 2001년 9월에 문을 연 킴스아트홀(400석)에서는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뮤지컬 위주의 공연이 많이 오른다. 극단 야호가 직접 준비한 극은 물론 서울이나 분당, 일산, 안산 등 수도권 등지의 아동극전문 극단이 초빙된다. 특히 정통연극은 물론 마당극이나 뮤지컬, 마임 등 다양한 공연장르를 맛보고 아이들이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연극을 배운 뒤 직접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어린이 연극교실>도 6기째 운영되고 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아동극 페스티벌도 열린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극단 <아이들세상>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하는데 이어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는 극단 <환타지아>에서 준비한 마당극 형식의 뮤지컬 ‘금강산호랑이’가 공연된다.
문의 _ 킴스아트홀 (인천지하철 인천터미널역 하차, 킴스클럽 10층 434-7008)

 


그랜드아트홀 _ 작년 5월에 문을 연 어린이 전용극장이다. 서울 신촌의 어린이전용극장인 ‘동방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는 동방극단이 인천의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래 1∼2주에 한편 꼴로 그동안 30여 편의 작품을 꾸준히 올려왔다. ‘빨간 머리’처럼 명작은 물론이고 창작극과 ‘금강산 호랑이’, ‘행복한 장승’등 우리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통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동방극단>의 ‘빨간머리앤’이 오를 예정이고 5월 11일부터 28일까지는 극단 <예인>의 ‘소가 된 게으름뱅이’, 5월 26일부터 6월 6일까지는 <소꿉극단>의 ‘오즈의 마법사’가 오른다.
문의 _ 그랜드아트홀 (인천지하철 임학역 2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그랜드마트 지하 1층 542-6504)

 

 

 

폴라아트홀 _수봉공원에 둥지를 틀고 있는 폴라아트홀은 어린이 뮤지컬 상설공연장이다. 지난 2001년 창단한 극단 조이가 지난 해 9월 문을 열었다. 250명 정도가 들어설 아담한 규모의 아트홀에서는 월요일만 빼고 매일 공연이 열린다. 지난 4월엔 ‘보물섬’이 공연됐고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는 마당극 ‘흥부와 놀부’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단체(평일공연)로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관람표로 수봉공원에 있는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를 공짜로 탈 수 있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_ 폴라아트홀 (남구 수봉공원 내 864-8052)

 


희망소극장 _ 희망백화점 4층에 있는 희망소극장은 어린들을 위한 만화영화와 연극, 인형극 등을 올리고 있는 공간이다. 150여 석의 규모의 공간에서 그동안 주로 영화를 상영해왔지만 앞으로는 가족들을 위한 뮤지컬 위주의 공연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벌거벗은 임금님 우화를 소재로 한 ‘빨개벗은 임금님’이 무대에 오른다.
문의 _ 희망소극장 (인천지하철 간석5거리역 하차 도보 5분, 희망백화점 4층 431-7774)

 

 

 

그밖에도 전문공연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극단이 있다. 그 가운데 어린이극 전문 극단 <꼬마세상>과 극단 <십년 후>가 대표적이다.

 

 

 

꼬마세상 _ 지난 97년에 창단한 극단 <꼬마세상>은 어린이 가족을 위해 뮤지컬, 인형극, 판토마임, 기타행사 등 각종 공연을 100회 이상 공연해 온 극단이다. 주로 뮤지컬을 올리고 있는데 난타뮤지컬, 환경뮤지컬, 가족뮤지컬, 인형뮤지컬 등 다양하게 올리고 있다. 그동안 인어공주처럼 잘 알려진 동화나 혹부리영감, 호랑이와 오누이 등 고전, 그리고 깨비들의 난동 같은 창작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선보여 왔다. 안양에 70석 규모의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꼬마세상은 내년에 200석 규모의 소극장을 문학동에 오픈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5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6. 4(금)∼6. 5(토) / 인천종합예술회관 6. 17(목))을 올릴 예정이다. 극단 꼬마세상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 무료초대권을 준다. 장애인·노인·소년소녀가정·기초생활 수급자(저소득)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문의 _ 016-2500-560, 016-774-0014, http://cafe.naver.com/ggomasesang.cafe (네이버 카페 - 꼬마세상)

 


극단 십년후 _ 올해로 창단 10년을 맞은 극단 <십년 후>는 정통 성인극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나 영어아동극을 올리고 있는 극단이다. 지난 95년 2월부터 10년째 영어연극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한 학기 동안 연극을 배운뒤 방학때 무대에 올리는 식이다. 영어연극단은 1,2월과 8월에 각각 모집해서 8월과 1월에 각각 공연을 올린다. 지난 4월 1일부터 ‘오즈의 마법사’를 대본으로 봄 학기를 개강했다. 그동안 ‘흥부전’, ‘스크루지’등 주로 잘 알려진 외국명작을 각색하거나 우리 고전 위주로 공연을 올렸지만 올해부터는 수채화같은 창작동화극을 주로 올릴 계획이다. 영어연극은 아니지만 가족극인 ‘삼신할머니와 아이들’을 오는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릴 예정(계양문화회관 6월 15일∼20일)이다.
문의 _ 514-2050, 514-2150
글 _ 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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