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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 결투장이 아니다, 휘두르지 말라

2006-03-01 2006년 3월호

올바른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
결투장이 아니다, 휘두르지 말라



서양의 스푼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으며 15세기경에는 왕후나 귀족들은 은으로 스푼을 만들어 재산목록으로 삼기도 했다.
예전에는 칼을 식탁에 한 자루만 놓아두고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고기를 썰어 먹었으며 다른 음식들은 손으로 집어먹었으며 왕과 왕비만이 한 자루씩 사용했었다. 지금과 같은 식사도구로 나이프, 포크, 스푼이 한 세트로 사용된 것은 18세기말부터이다.
식사를 할 때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많은 종류의 기물을 접하면 사용법을 몰라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음식이 나오는 순서대로 포크나 나이프를 놓여진 밖에서 안으로 사용하면 무난하다. 오른손으로는 나이프, 왼손으로는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포크는 굽은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하고 집게 손가락으로 등을 누르는 것처럼 잡으면 된다.



나이프는 자루를 손바닥 중간 정도의 깊이로 쥐고 칼날이 안쪽으로 향하게 하여 집게손가락으로 누르듯 잡으면 된다. 포크는 누르거나 찌를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콩이나 라이스를 먹을 때도 사용되며, 나이프로 자를 필요가 없는 연한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해도 괜찮다. 이때 포크는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자루를 끼고 아래를 중지로 받쳐 마치 연필을 쥐는 것과 같이 잡는다. 만약 왼손으로 요리를 떠 먹을 수 없을 때에는 오른 손을 사용해도 된다.
스푼을 사용할 때도 포크와 비슷하다.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하여 고기를 자를 때에는 끝이 서로 직각이 되게 하며 팔꿈치를 옆으로 벌리지 말고 팔목 부위만을 움직여 자르는 것이 좋다. 나이프는 사용 후 반드시 칼날이 자기 쪽을 향하도록 놓는다.식사 중의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양끝에 걸쳐놓거나 접시 위에 서로 교차해서 놓는다. 포크의 경우 접시 위에 놓을 때는 엎어놓는다. 식사가 끝났을 때에는 접시 중앙의 윗부분에 나란히 놓는다. 나이프, 포크, 스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바깥쪽부터 나이프, 포크, 스푼의 순으로 가지런히 모아 놓는다. 음식물을 입안에 넣고 씹을 때에는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위에 놓도록 하며 나이프의 경우 입안에 직접 넣는 것은 금기시 된다. 마루바닥에 떨어진 나이프나 포크를 주워서는 안 되며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야기에 열중하다 보면 무의식중에 양손에 든 나이프와 포크를 쥔 채로 식탁 위에 팔꿈치를 세울 때가 있다. 이러한 광경은 흔히 있는 것이지만 위험하게 보인다. 이야기가 과열되면 나이프와 포크를 가지고 든 손을 앞뒤로 뒤흔드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이를 지켜보는 옆의 사람은 무척 당황하게 되므로 이런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
자료제공 _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762-5181)


 



핑거 볼(Finger Bowl) 사용은 이렇게


 


물기가 많은 음식 때문에 우리나라는 일찍이 숟가락 문화가 발달했지만 서양 음식은 물기가 덜하여 손으로 집어먹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손가락을 씻는 핑거볼이 등장했다. 핑거볼은 대개 예쁜 글라스나 볼에 물이 담겨져 있고 레몬 조각이나 꽃잎이 띄워져 있다. 이것은 과일, 튀긴 베이컨, 양갈비, 가재 등 손으로 먹는 음식이나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작은 카나페류나 빵을 먹기 전후에 손가락을 씻기 위한 것이다. 손가락을 씻을 때는 한손씩 손가락 끝만 조심해서 살짝 씻은 후 냅킨으로 가볍게 닦는다. 혹시 핑거볼의 물을 마신다면, 오~ 테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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