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긴 망각의 늪 치매, 함께 헤쳐 나갑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치매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시의 치매노인 추정비율이 7.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치매노인의 치료와 보호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다. 치매환자 부양은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감, 가족 간의 갈등, 사회적 활동제한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 등 많은 어려움을 준다. 이러한 고충을 줄여주기 위해 우리시 보건소에서는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주간보호센터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본인에게 익숙한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보호할 경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고생길로 접어든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군가 한 사람은 치매환자를 전적으로 돌보고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해 주는 곳이 가정에 근간을 두고 치매노인을 돌보면서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치매주간보호센터이다.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는 주간보호사업과 방문사업을 병행한다. 주간보호사업은 거동이 가능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의 치매노인을 일정한 시설로 모시고 와서 낮 시간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치매노인을 돌보아 주는 것이다. 이 시간을 이용해 가족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도 있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한편 방문사업은 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 간호사와 간병인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치매노인을 수발하고 가족들에게는 간병 방법 등을 교육하며 가족의 고충과 어려움을 나누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시에서는 남구, 부평구, 강화군 보건소에서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남구돌봄의집
우리시에서 가장 먼저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한 곳이 바로 남구보건소이다. 남구보건소는 인하대학교 간호학과에 위탁해 주간보호사업과 가정방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한 치매관련 상담은 기본이다.
남구돌봄의집에 현재 등록돼 있는 인원은 30명. 차량 2대가 남구 전역을 돌면서 어르신들을 돌봄의 집에 모시고 온다. 활기찬 인사를 나눈 후 혈압과 맥박측정을 통해 활력징후를 알아보고 차 마시기 등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관절운동과 스트레칭 등으로 이어진다. 이어 발 마사지, 단어교실, 미술교실, 회상교실, 종이공예 등 오전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어르신들께 식사대접을 한다. 혼자서 식사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가 일일이 수발을 들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돕는다. 오후에는 비디오감상, 풍물놀이, 작업요법 등 개별 여가시간을 갖는가 하면 실과 바늘을 이용한 작업, 물리치료, 지점토, 원예교실, 붓글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드린다.
이 같은 남구돌봄의집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돌봄의집은 개원할 때부터 어르신들이 생활하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꾸며 가정처럼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전문가의 손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치매 가족들은 안심하고 어르신들을 맡길 수 있다. 덕분에 남구돌봄의 집은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공동주최한 제1회 개혁박람회에서 벤치마킹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가정방문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가정방문팀은 15가구의 치매노인의 가정을 일주일에 두 차례씩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러나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것은 가족이나 기관, 어느 한 쪽만의 노력으로는 벅찬 일이다. 때문에 정기적인 가족모임을 통해 치매를 포함한 건강문제 관리에 관한 정보를 나누며 치매 환자 가족간의 유대감을 도모하기도 한다.
돌봄의집은 남구에 거주하며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구에 사는 분은 상담을 한 후에 등록할 수 있다. 비용은 가정방문사업은 무료로, 주간보호사업은 식비와 간식비 차원에서 월 7만원 정도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무료다.
문의 _ 남구 숭의1동 127-1 (남구청 별관2층) 883-0310 (http://www.dolbom.or.kr)
부평행복의집
새로 오픈한 부평구 보건소에 자리잡은 부평행복의집은 부평에 사는 치매노인들을 위한 시설이다. 부평구에 사는 저소득층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고 전문의로부터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 지팡이 같은 신체 보장구나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 집단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어르신 등이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치매주간보호센터와 별 다름이 없다. 부평행복의집은 주간보호센터나 방문서비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간보호센터는 현재 15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센터에서 차량을 이용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건강체조와 미술교실, 회상요법 등 치료활동을 중심으로 오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식사를 제공한다. 오후에는 근력강화운동, 여가활동, 서예교실 등의 치료적 활동이 계속된다. 오후 프로그램 이후에는 간식을 나누고 정리 모임을 통해 인사 한 후 다시 가정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린다.
가정에 계시는 중증 치매 어르신 40명을 선정해 돌봐드리는 방문사업도 펼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가 치매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사무실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어서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센터에 나올 수 있는데도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들까지 가정으로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두 가정만 방문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오는 8월이나 9월 초 즈음에는 갈산동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이주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갈산동으로 이주가 완료되면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던 어르신들도 센터로 직접 모시고 와서 함께 돌봐드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작품전시회와 정기건강검진·예방접종 사업을 1년에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족지지 모임을 매월 개최하는가 하면 동네음식점, 놀이터, 박물관, 공원 등 어르신들이 즐겨 찾던 곳을 나들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의 _ 부평구 부평4동 495번지 행복의집 (523-4466)
강화군 치매주간보호센터
노인인구가 1만4천 명에 이르는 강화군에서는 보건소에서 올해부터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농촌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단 며칠이라도 치매 어르신을 보호해 주는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 전격적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아직은 초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시부터 4시까지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비용 부담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현재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15명 남짓. 다른 센터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이용해 어르신을 직접 센터로 모시고 와서 가정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돌봐드리고 있다. 또한 가정방문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강화군 구석구석을 돌면서 목욕서비스, 가족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강화군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는 60세~64세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치매 간이테스트를 실시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발견함으로써 질병없는 강화를 만들 계획이다. 조사는 연중 실시되는데, 농한기를 이용해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하거나 어르신들이 보건지소나 진료소를 방문 하실 때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치매가 의심스러운 어르신은 치매치료 전문병원으로 2차 검사를 의뢰한다. 그 결과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치료를 의뢰하는가 하면 정신건강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_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342-1 강화군보건소 (933-8015)
치매전문요양시설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없는 경우 우리시에 있는 치매 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시에 있는 전문요양시설은 무료시설로 영락전문요양원과 신생전문요양원 등 2개소, 유료시설로 영락전문요양센터가 있다.
연수구 동춘동에 자리잡은 영락전문요양원과 서구 백석동에 있는 신생전문요양원은 중증 노인성질환, 치매·중풍 등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노인이나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전문요양시설이다.
영락전문요양센터는 중증 노인성질환과 치매·중풍 등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60세 이상의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료전문요양시설이다. 부양할 자녀가 있지만 부양이 여의치 않은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강화 성안의 집이 전문요양시설로 신축 중인데 올 9월말 준공해 10월에 개원할 예정이고 추가로 남구, 부평구, 계양구에 각각 무료전문요양시설이 2005년에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글 _ 정경애 · 사진 _ 김정식
시립노인치매병원 은혜병원
국내 최고 시설 자랑
서구 심곡동에 자리잡은 은혜병원은 우리시와 협정을 맺은 시립노인치매병원이다. 1996년 보건복지부는 노인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시·도립 치매요양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따라 우리시는 1993년부터 인천에 거점을 두고 우리 나라 최초로 노인전문병원을 설립·운영해온 인천은혜병원에 위탁을 결정했다.
100병상을 갖춘 인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기억(치매)장애를 비롯해 파킨슨병 등 신경질환, 혈압, 당뇨 등 만성 내과적 질환 등 노인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 중 단순요양이 필요한 분을 통원 및 입원치료 하고 있다. 또한 노인전문병원답게 뇌졸중환자를 위한 전문 물리치료와 시청각치료, 집단치료, 국악요법, 원예요법 등 노인관련 특수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인성 질환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 첨부파일
-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온라인 열린 시장실 」 관리자 알림 >
그동안 해당 게시판에서는 댓글 기능을 제공해 왔으나, 댓글이 공식 의견으로 접수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댓글은 공식 의견으로 접수되지 않으며, 향후 확인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의견 제출을 원하시는 경우 '의견내기 참여' 탭으로 이동하시어 본인인증 후 게시글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