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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발맞춰 동북아 인재 요람으로 탈바꿈 시도중
인천전문대가 올해로 시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인천전문대는 올들어 학과 편제와 운영을 과거의 교수 중심에서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크게 바꾸는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전문대는 실제로 한국정책연구평가원에 용역 의뢰한 ‘대학조직의 효율화 및 특성화 방안’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종전의 학부 체계를 계열 체계로 바꾸는 개혁을 단행했다. 종전의 학부 체계를 과감히 버리고 사회·기술의 변화 속도와 시대 상황에 맞춰 전체 학과를 수시로 개설하거나 폐쇄할수 있는 계열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인천전문대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학기에 산업디자인과와 화상인쇄과를 ‘디자인·문화산업 계열’로 통합하고 무용과의 소속을 공연예술 계열로 바꾼후 무용전공과 연기예술전공으로 확대 개편했다.
인천전문대는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중국과의 무역과 문화 교류가 급증할 것에 대비,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국어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원은 주간 80여명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전문대는 영종지구, 청라지구등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함께 국제적인 관광 및 비즈니스, 물류등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관광컨벤션과의 신설과 기존 무역학과를 물류·유통학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전문대 정종태 교학처장은 “현재 세무회계과, 일어과, 산업디자인과, 정보통신과, 컴퓨터정보과 등의 졸업생은 없어서 못데려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시대 조류에 맞춰 IT,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화상인쇄, 디자인 등의 분야를 계속 보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전문대는 학부 뿐 아니라 평생교육원의 경쟁력 제고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인천전문대는 올해 부설 평생교육원을 전문 예술인의 양성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안에 공연연기예술 과정을 신설, 연기 지망생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공연연기예술 과정의 교수진으로 KBS 1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서 최충헌 역을 맡은 탤런트 김갑수씨, 연극평론가 이은경씨, 마임이스트 최규호씨 등을 초빙교수 등으로 임명했다.
또 벤처기업 창업 지원센터를 개설,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동문 출신 예비창업자들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으며 학생들의 견문을 넒혀주기 위해 매년 40여명의 학생을 여름방학 동안 해외에 어학연수 보내고 있다.
한편 인천전문대의 학생 수는 위탁생을 제외하고 5천100명에 달하며 인천 지역 학생 입학률은 지난해의 65%에서 올해는 70%로 다소 높아졌다. 교수 150여명을 포함해 교직원 수는 310여명에 육박한다.
글 _ 이상원(문화일보 기자)
인터뷰 | 인천전문대 민철기 학장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승부 건다
시립 인천전문대의 민철기(50)학장이 올초 제2창학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인천전문대의 근본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민학장은 우선 교수등 교직원들을 끈질기게 설득, 기존의 학과 중심 학사 운영 방식을 대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계열 중심으로 뜯어고치는데 성공했다. 또 시대 조류에 어울리고 취업 전망도 밝은 중국어과, IT과, 물류·유통과 등을 신설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가 내부 개혁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시립화후 지난 10여년간 학교 운영이 파행을 겪으면서 빚어진 침체 분위기를 훌훌 털어버리기 위해서다. 또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머지않아 학생 부족등으로 학사 운영에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민학장은 “학생이 없으면 교수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며 “언제든지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는 신설하고 학생들이 부족한 학과는 폐쇄하는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민학장은 그러나 인천전문대의 미래를 어둡게 보지는 않는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에 힘입어 인천 지역에서 만큼은 중국어, 물류·유통, 관광컨벤션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전문대를 그같은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과 타고난 성실성을 바탕으로 학사 운영의 총책임자 자리에 까지 오른 민학장. 그의 꿈은 한 울타리안에 있는 인천대의 송도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인천전문대 숙원인 부족한 학교 부지 문제와 건물 신축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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