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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Youthzine 기타큐슈 청소년국제교류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의 청소년들이 우리시를 찾았다.
나도 그 일원으로 토모나와 함께 2박 3일의 일정을 보냈다.
홈스테이의 시작날. 시청에서 간단한 소개를 받고 드디어 우리는 집으로 출발했다.
저녁메뉴로 버섯 불고기 정식을 먹었는데 토모나는 입에 맞는지 잘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다음날에는 창경궁에 가기로 했다.
창경궁의 전각들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의 전경도 둘러본 후 돌담길을 따라 인사동으로 들어갔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를만한 곳에서 또 다른 전통의 자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점에 가고 싶다는 토모나를 위해 구월동 서점에 들렀다.
한켠에 마련된 일본 잡지 코너에서 그녀는 욘사마 표지의 영화잡지 한 권을 샀다.
드디어 마지막 날 아침. 일본 친구들과 호스트 패밀리가 시청에 모두 모여 인천예절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모두 한복을 입고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만들었는데, 간을 보겠다며 조금씩 먹다 결국은 양념이 모자라는 등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공항에서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나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게 좋다.
외국 친구들을 만나고, 엽서를 쓰며, 숙제할 때 도움도 받는다.
이런 나를 보고 가끔씩 친구들은 영화같다고 말한다.
아주 어렸을 때 일본인 언니 요시미와 얼마간 생활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의 교류를 통해 나는 외국인과의 교류가 꼭 영화같지만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샤워하러 들어가서 한 시간을 꿈지럭대던 일, 말하려다가 단어 뜻을 몰라서 사전을 뒤지다 결국 포기한 일, 대화를 모두 통역해줄 수 없어 버거웠던 것, 야자 뺀다고 생긴 갈등 등 많은 일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게다가 때때로 나는 그녀를 외국인이 아니라 아기취급을 하고 있던 것이다!
어디까지 챙겨줘야 하는건지 막막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가 헤어지는 순간에 울며 ‘마따 아이마쇼!(다시 만납시다!)’를 외쳤던 것은 그 모든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지 결코 짜증난다거나 불쾌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힘들다.
몇 백 혹은 몇 천 년을 이어온 습성이 그 객체 하나하나에도 여실히 박혀있는데 그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하지만 나는 ‘마음’을 믿는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이해해줬던 그 마음, 그것을 난 사랑한다.
비록 한 시간이나 걸렸지만 샤워 후 머리카락을 비롯한 자신의 흔적을 모두 정리하고 나왔던 그 배려,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지만 말해주고 싶어서 서로가 수십 번씩 사전의 버튼을 눌러 댔던 그 열정, 재치 있는 바디랭귀지에 감탄했던 일들,
친구들이 모두 공부하고 있을 때 오로지 나만이 경험할 수 있었던 그 2박 3일간의 뜨거운 시간들….
이젠 정말 어느 나라 건 홀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차피 함께 해야 할 친구들이라면 그들에게 먼저 ‘안녕!’하고 웃어 보이는 건 어떨까.
글 _ 정진영 (제5기 청소년웹진 MOO학생기자 / 연수여고 2)
해양스포츠를 통한 한·일 청소년 교류
일본 시가현(滋賀縣) BSC Water Sports Center 총재 이노우에 요시오씨가 지난 9월 30일(금) 오전 10시30분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시장과 한·일청소년교류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노우에 총재는 “인천지역 청소년들과 해양스포츠를 통해 시가현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이에 시장은 “역사적·정치적으로 가까고도 먼 이웃끼리 청소년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깊은 우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우정의 해’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일본 시가현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일청소년 교류에 인천지역 스카우트인천연맹 노틀담 지역단 청소년 8명이 시가현 청소년 32명과 함께 해양캠프에 참가한데 따른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Asahi TV의 PD 타케다 히데유키 씨와 감독 후세 토시히로 씨가 동행해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의 곳곳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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