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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 즐기기
명절 증후군, 흥(興)으로 넘자
명절을 준비하는 것이 보람은 있지만 힘든 것이 사실. 이젠 고생을 위로받을 차례다.
시내 여기저기에서는 추석을 맞아 떠들썩한 문화잔치가 열린다.
명절을 더 흥겹게,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
우리시에서 마련한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는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향을 다녀오는 사람들이나 인천에서 한가위를 보내는 시민 모두가 흥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무형문화재 등의 공연이 열린다.
차례를 지낸 추석 당일인 9월 18일에는 수봉공원 민속놀이마당이 흥겹다. 먼저 한가위를 맞아 소원 성취를 비는 고사가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 61호 은율탈춤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이 공연행사로 마련된다.
공연만 보고 즐기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노래 부르기로 노래자랑이 흥겹게 펼쳐지고 민속놀이로 투호·널뛰기 대회 등도 열려 누가 최고인지 자웅을 겨뤄본다. 한바탕 신나게 놀아 본 후에는 다시 해주검무 및 서도소리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공연을 관람하며 차분하게 한가위 보름달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겠다.
고향을 찾은 이들이 인천으로 속속 돌아오는 날에는 인천도호부청사에 가보자. 9월 19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강화용두레질노래, 삼현육각(화관무, 한량무, 교방무, 화향무), 은율탈춤, 마임 등의 공연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차례로 열린다.
아울러 민속놀이대회도 함께 마련된다. 제기, 투호, 공기, 윷대회, 송편빚기, 밤까기 등 다양한 놀이가 대회로 열려 솜씨를 겨뤄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노래자랑대회는 약방의 감초처럼 즐거움을 더해 준다.
굳이 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다듬이질, 맷돌돌리기,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등 우리 전통의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에게 열려있다.
문의 _ 시 문화예술과 (440-4032)
언제 가든 즐겁다, 민속놀이 상설공연장
추석이 아니더라도 시내에 있는 상설 공연장에서는 시시 때때로 풍물 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상설 공연장으로 굳건한 터를 닦은 곳은 수봉공원 야외공연장. 수봉민속놀이마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열린다. 은율탈춤을 필두로 인천의 무형문화재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진다.
상반기 공연에 이어 하반기에는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4일 ‘서해안풍어제’로 공연이 다시 시작된다. 9월 11일에는 범패와 작법무 공연이 준비돼 있고 이밖에 평택농악, 고성오광대, 강화외포리 곶창굿 등 농악과 탈춤이 10월 2일까지 차례로 공연된다. (문의 _ 은율탈춤보존회 875-9953)
부평민자역사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풍물 상설공연이 열린다. 풍물패의 길놀이, 삼도 설장구, 사물놀이, 모듬북 난타, 민요 판소리 공연, 난타 장단 배우기, 퓨전 난타, 부평 풍물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풍물명인 초청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공연의 끝은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부평구청이 주최하고 풍물패 잔치마당이 주관하는 상설공연은 7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부평민자역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풍물패잔치마당은 부평에 잔치마당 소극장을 개관하고 난타, 타악, 국악 등을 상시 공연하며 풍물의 도시 부평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문의 _ 풍물패잔치마당 501-1454)
글 _ 정경애 (편집위원·happyjka@incheon.go.kr) / 사진 _ 김성환 (자유사진가·koin1@i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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