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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균형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
새해 우리시 시정전략의 화두는 ‘거버넌스’, ‘펜타포트’, ‘도시재생’, ‘자원봉사’, ‘사회자본’이다. ‘동북아의 관문도시 인천 건설’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세운 전략들이다. 경영전략의 범주에 있는 ‘거버넌스’전략은 시민의 자발성과 역량이 행정주체와 함께 어우러져 행정의 민주성, 효율성, 대응성이 높은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펜타포트’는 공항·항만·정보·비지니스·레저분야에서 세계 일류의 중심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성장전략이다. 균형전략인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지역에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편 통합전략인 ‘자원봉사’전략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통합을 제고한다. ‘사회자본’은 강화전략으로서 사회구성원의 상호 이익을 촉진시키는 규범, 신뢰, 질서, 네크워크를 형성해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시킨다. 이와 같은 5대 전략과 10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시의 새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15.7% 증가한 3조9천335억원이다. 이를 사회복지, 여성, 문화·관광기반, 환경분야에 중점 배분하면서 경제자유구역 추진 및 도시균형발전 사업을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
시민의 권익과 건강이 보장되는 복지 실현
소득이 적고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은 잘살고 싶어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홀로서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우리시는 저소득층의 생활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생계·주거·교육 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장애인·노인·아동·여성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힘을 기울인다.
우선 아동복지에 있어서는 결식아동과 국민기초수급자 자녀 및 저소득 모부자 가정에 대한 지원과 함께 보육시설 기능보강 및 보육사업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어르신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어르신들의 여가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시범 중대형 경로당을 건립하고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을 신축한다. 저소득층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희귀·난치성 질환 의료비 및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진료비를 확대한다.
이같은 사회복지분야에 우리시가 배분한 올해 예산은 4천347억원. 우리시 전체 예산의 11.1%에 해당한다.
깨끗하고 맑은 도시 조성
국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인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푸른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300만 그루 나무심기 등의 녹화사업과 공원 확충에 힘을 기울여 우리시의 녹지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맑고 깨끗한 대기질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차량에 매연 여과장치를 부착해 자동차 공해를 줄이는 등 자동차 공해저감 대책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굴포천·승기천 등 도심의 하천을 살리고 바다쓰레기 처리를 위해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 부담으로 쓰레기 수거 전용선을 운영한다.
믿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기본이 되는 급수기반시설도 확충한다. 부평정수장 개량사업, 남동배수지 건설 등을 통해서다.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증설, 학익하수종말처리장, 남부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같은 환경녹지분야에는 5천877억원을 배분했다.
희망의 교육, 감동의 문화도시 만들기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시민들의 생활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교육 및 문화·여가 분야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시민들의 이와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교육·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민사 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우리 인천에 산재한 문화재의 관리와 전통사찰 보수 등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에도 힘을 기울인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앞바다의 섬을 활용한 관광체험 팸 투어를 운영해 관광 진흥에 나선다. 문화예술과 관광진흥에는 552억원이 편성됐다.
올 9월에는 제16회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실내체육관 건립 등 시민 체육 공간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는 517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존 확대지정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교육 여건의 질을 높이기 위해 4천339억을 편성했다.
편리한 교통여건 조성
주민제안에 의해 주민이 원하는 위치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도심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자교통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시설물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한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과 계양정거장 건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 등 지하철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는 2천387억원을 투자한다. 또 경인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과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 등 도로망 확충을 위해서는 2천7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각종 대형 인프라의 조기착공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이 뿌리를 내리고 기업을 잘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자금줄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산업 및 중소·벤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
지식정보산업 육성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에 GM대우자동차 성능시험장 및 R&D시설을 유치해 미래형 자동차부품사업 혁신클러스터 구축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송도 테크노파크, 주안의 인천벤처촉진지구 및 정보산업진흥원 육성 등을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산업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해 제조업 등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552억원이 투자된다.
재래시장 활성화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업활동을 도모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소비자 보호 활동과 물가 안정관리에 철저를기한다.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근로사업과 고용촉진 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취업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어촌 발전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촌체험마을과 생태체험 등 어촌의 체험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할 것이다.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등에서 급식을 할 때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지원하고 방조제 개·보수와 경지정리 등 농수산 진흥분야에 642억원을 투자한다.
동북아 국제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정부의 21세기 국가 생존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송도지구는 국제업무단지 77만평 매립을 마치고 IT 클러스터 조성부지 5·7공구 198만평과 6·8공구 192만평 매립을 착공할 것이다. 또한 2·4공구의 도로·교량, 상수도, 공원 및 광장설치 공사를 준공한다. 여기에는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로 3천497억원이 편성됐다.
영종지구는 영종지역 57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용유·무의관광단지 1단계 지역 39만평과 운북 관광레저단지 86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주변 기반시설 확충으로 북측~남측 유수지간 도로개설과, 예단포~중산동간 도로개설 등에 476억원을 투자한다.
청라지구는 투자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레저단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착수한다. 또한 올 7월의 인천항만공사 출범에 대비해 중앙정부 및 관련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천항만공사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Port & Airport Sale을 연중 추진해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에 대비하고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홍보로 배후 물류단지에 외국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일류시정 구현
날로 심화되는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 시대에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효율성이 더욱 요구된다. 우리시는 공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 정보화를 통해 시정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지방재정을 운영하고 여론수렴의 채널을 다양화하며,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시민 위주의 열린 행정과 선진 일류시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국제수준의 품질도시 건설
중심 시가지와 녹지주변에 대한 시가지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우리시의 경계 지점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도시 경관과 미관을 아름답게 꾸민다. 특히 검단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의 개발효과를 흡수하고 전체 도시기능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낙후지역의 도시재생사업과 시민 편의시설 확충사업 등 구도심권 균형발전 사업을 향후 5~6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강화·옹진 도서 종합개발 및 서해 5도서 대책사업, 민통선 북방지역 개발과 접경지역 지원 등에 258억원을 투자해 오지·도서 등의 특수지역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국가균형 특별법에 의해 신활력지역으로 지정한 강화군, 옹진군의 사업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해 국가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2004년 시정운영 성과
2004년 우리시는 ‘시민과 함께 건설하는 동북아의 관문도시 인천’을 도시의 비전으로 삼아 복지도시 실현, 문화도시 창조, 환경도시 지향, 지식도시 구현, 국제도시 건설이라는 5대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
사회복지시설 9개소 등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착실히 확충하는 등 참여복지를 구현했다. 남녀평등의 날 운영과 평등부부상 시상 등 양성이 평등한 조화로운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으로 인해 시민경제생활 안정에 주력하여 소비자 물가상승율 3%대를 유지하는 한편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체계를 개선해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었다. 내집 주차장 갖기 등으로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해 선진 주차문화 정착에 기여했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도 힘썼다.
문화도시 창조
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천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밖에도 ‘인천예술대학’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6·15 공동선언 4주년을 기념한 우리민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인천이 남북화합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인천해양축제와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및 2004 인천하늘 축제는 이제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포츠분야에서는 인천시민의 염원인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고 2004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국제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환경도시 지향
3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목표대비 150%의 사업성과를 올렸다. 도심에 7개의 공원을 새로 만드는 한편 주요 등산로 정비사업과 수목원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산림자원 보전 및 휴양기능을 확충했다.
맑고 쾌적한 대기질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확대했고 대기오염취약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하천수질개선사업과 바다쓰레기 수거사업, 갯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습지보호 생태보전지역 지정관리 등은 살아 숨쉬는 하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시의 노력이었다.
지식도시 구현
변화와 혁신,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변화와 혁신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그 결과 6개 분야에 걸쳐 23개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을 실현하기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했고 시민의 권익 향상과 법무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무료법률 상담과 자치법규 연혁 D/B를 구축한 것 또한 중요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과의 한마음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시민제안제도 운영과 시민의 소리 청취의 날을 운영했다. 또한 공사 용역, 물품 구입 등에는 전자입찰을 도입해 투명한 계약행정을 구현했다.
국제도시 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과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견인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국가적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8년 1단계 사업의 완성을 위해 주요개발 로드맵을 수립했고 외국인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306만평의 부지매립을 완료하고 77만평은 현재 매립중이다.
투자분위기를 선도할 핵심 개발사업으로 용유 무의지구 개발계획의 수립과 컨벤션센터를 착공하였고 U-City시스템 적용을 통한 첨단도시 기반마련을 위하여 U-City 정보화 추진전략에 대한 용역을 시행했다. 우리 경제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송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 구축을 위한 그랜드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207억불의 투자유치를 실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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