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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지방의회 역할 확실히 알았어요"

2001-05-18 1999년 12월호
지난 11월 12일 인천광역시의회 본회의장. 의장이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앉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의원석에도 앉은 키에 책상이 높아만 보이는 초등학생들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연신 열띤 발언을 하고 있다.
현장은 다름아닌 모의의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강부일)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의정활동을 체험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인천광역시의회 최초로 마련된 이날 모의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리 희망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생들이다. 서흥초등학교 학생대표 47명이 각각 의장과 시장, 교육감, 의원, 관계 공무원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모의의회였지만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솔직하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다루어진 안건을 보더라도 인천광역시 체험학습장 설치 조례안과 인천광역시 공공도서관 이용조례안 등이다.
또 노춘수 학생은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의 도서관 운영에 대한 질의를 했고 이외에 인천해안관광산업육성(이서희), 초·중·고교 결식학생 및 등록금 미납자 대책(한승희)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이날 모의의회를 지켜본 시의원들은 학생들에게 의사진행 요령과 질의 답변과정을 일일이 지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확실하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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