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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태양

2001-05-14 2000년 1월호
강한 군대의 병거처럼
홍수 몰아치던 어느 여름 날

급류를 뚫고 용케도 살아서
구름사이 삐집은 한모금 햇살
얼마나 고대했던가

향방없던 IMF의 기∼인 터널!

시대의 물결은 사천만을
곡예사로 만들어 놓았다

햇살없어 암흑이 아니듯
세상 어둔 밤 지날때에도
성실한 머리위에 태양은 영원히 빛나리라
근심도 잠깐 지나가는 조각구름 일뿐
다만, 복을 짓는 마음이야 얼마나 아름다운가?

머언 동면인줄만 알았던 우리의 희망-

고난에 농축된 세포들이 바슬한 허물을 벗고
발꿈치에 힘을 모아 하늘을 쳐든다

억류된 영혼들의 만세소리에 귀를 뜨고
판도라의 상자를 회수하려 오는
새천년,
힘찬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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