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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2001-05-15 2000년 2월호
새싹마다 꽃이 되려 합니다
어린 아이도 어른이 되려 합니다

이 모든 세상엔
변하는 것과 사라지는 것 외엔
영원히 존재하지 않나봅니다
초록의 세상이었던 여름도
가을이 되어 황금빛 세상을 만드니까요

'색동의 빛이 바랜 나뭇잎이여,
바람과 땅이 손짓하여도
속아 떨어지지 마시옵소서'

하지만 영원은 그대를 위해
존재하지 않나 봅니다
황금빛 그대는 어느새
땅위에 이름도 없는 흔적이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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