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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우먼의 하루
2001-07-10 2001년 7월호
하루를 맞이하며 세상을 나갈 때
때로는 목적 없이 나간답니다
아무도 나를 기다려주지 않지만
그래도 난 만나야할 사람이 너무 많아
남들보다 몇 곱절 마음이 급하답니다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그들을 반겨야 하기에
날마다 나는 이름 없는 배우가 되어
내 전신을 비추는 커다란 거울 앞에 서서
마음에서부터 피어나는 미소를 연습합니다
행여 사람들이 나를 거부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들을 거부할 수 없기에
웃고 또 웃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정말로 이일이 너무 힘들어 서러움이 복 받힐 땐
한없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마음과 정신을 재정비하며
땅을 바라볼 때 내릴 눈물을 꿀꺽 삼켜버립니다
이것이 나의 생활이기에
좌절하지 않으며 새롭게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환한 미소로 '안녕하세요'를 시작합니다
유재분 (부평구 부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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