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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이시여 보소서. 긴긴밤 서리맞아 머리가 희끗희끗 합니다.
내 님을 불러봅니다. 이 마음 타 들어가 숯이 되도록 내 님을 불러 봅니다.
긴긴밤 잠 못 이루고 눈물로 지새우며 내 님을 그려봅니다. 긴 밤이 지겨웠습니다.
내 님이 오실 때까지 잠 못 이루고 기다립니다. 한도 끝도 없이
이 밤이 다 가고 빛이 솟을 때까지 이 마음 다하여 기다립니다. 내 님이시여 보소서
김하주(연수구 선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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