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우리 인천 시민이여 기쁘지 않으시꺄!
안녕하시꺄? 진지 잡수셨시꺄? 하는 평상적인 인사말만 들어도 상대편에서는 강화 특유의 사투리를 알아차리고는 강화토박이로 알아준다.
조금은 오래전이지만 내가 군대생활을 할 때만 해도 고향이 강화라고 하면 으레히 ‘강화섬놈’, ‘강화강촌놈’으로만 여김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군대 생활 할때는 강화가 고향이고 실제 거주지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는 기쁨과 즐거움도 있었다.
첫째로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방으로 되어 있어 다른 동료들보다 휴가일수를 보통 5일을 더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휴가비도 더 얹어주는 혜택이 내게는 더 없는 기쁨이었고 보람이었다.
그때 그 시절엔 이런 저런 특혜 때문에 내 고향 강화가 좋았지만 지금은 강화섬이 아니고 강화시골이 아니고 어엿한 인천시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누가 물어도 인천시에 산다는 것을 큰 소리로 대답할 수 있는 힘이 솟는다.
편지를 보낼 때도 청첩을 보낼 때도 겉장 내 이름 위에 맨 먼저 인천광역시라고 쓸 때면 나는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인천시에 산다는 것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내 고향 인천광역시는 부산 다음으로 큰 우리나라 국제무역항구도시로 유명하고 얼마 전에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인의 관문으로서 그 위용이 온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뉴스에 따르면 우리 인천이 송도신도시에 16조원의 외자를 유치해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센터가 건설된단다. 이 모든 것이 꿈도 아니고 남의 나라 일도 아닌 내고향 인천에서 꽃피울 현실로 다가왔으니 우리 모두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으며 신바람에 춤추지 않으랴.
아, 내고향 인천! 아, 내사랑 인천!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박덕래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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