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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잘 삐는 사람, 알고 보니 이유있네

2003-02-07 2003년 2월호
‘유난히 발목을 잘 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의 진단으로 ‘체질’이라고 말하며 치료를 아예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발목을 자주 삐는 데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
가장 흔한 이유는 걷는 자세의 불안정이다. 걸을 때 발바닥을 먼저 디디면 발목을 삐기 쉽다.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지켜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발목의 안정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신발이다. 뒤 굽이 높은 신발은 발목의 안정성을 떨어트려 발목을 쉽게 삐게 된다. 하이힐을 신더라도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되도록 목이 긴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발목을 다친 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다니는 것. 발목을 삐었을 때는 인대나 근육뿐 아니라 뼈, 관절, 연골이 같이 다쳤을 수도 있다. 이 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목이 약해지면서 힘이 부실해져 자주 삐게 된다.
따라서 발목을 삐거나 다쳤는데, 다친 부위가 6주가 지나도록 아프다면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만약 다른 부상 없이 단순히 인대나 근육에 염좌상이 생긴 정도라면 치료 후 충분한 발목 운동으로 반복적인 발목 삠을 예방할 수 있다.
발목운동은 균형잡기, 스트레칭, 근력운동으로 나뉜다. 발목에 힘을 길러 웬만한 미끄러짐이나 충격에도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운동방법이다. 균형잡기 훈련은 가만히 서 있을 때마다 다친 발로 외발 서기를 하는 것이다. 이후 발목의 힘이 생기면 일직선으로 천천히 달리기, 좌우로 달리기 등의 운동으로 강도 높은 균형감각을 기른다.
스트레칭은 발목주위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데 필수이다. 발목 주위 근육이 유연해지면 계단이나 자갈길 등에서 넘어지려 할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벽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벽에 손을 짚으면서 가슴까지 닿게 한다. 이때 양발 뒤꿈치는 바닥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신발을 벗고 하면 효과적이다. 종아리가 기분 좋을 정도로 당겨지면 5∼10초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한다. 10회 반복, 하루에 2회 이상 실시한다.
근육운동은 의자에 앉은 후 발가락이 붓끝이라 생각하고 발목을 움직여 글씨를 쓰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만약 통증이 느껴지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거나 다른 문제가 복합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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