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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우 사랑이 인천사랑입니다
다국적 기업 GM이 인수해 새 출발
인천에 사랑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우리 인천광역시와 인천지역자동차산업살리기범시민협의회에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GM 대우자동차를 인천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우차 사랑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경제는 대우자동차 부도로 인해 깊은 침체의 늪 속에 빠져있었다. 인천은 70년대 정부의 수출 지향적인 경제 정책에 따라 공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형성되어 다른 시도에 비해 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대우자동차가 인천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제조업 대비 생산액기준 9.6%, 고용기준 10.2%를 차지할 정도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11월 8일 최종부도 처리로 인해 1,300여 개 협력업체중 15개 회사의 연쇄부도로 이어지며 지역경제는 침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우자동차는 노·사간의 뼈아픈 구조조정을 통해 재기의 길을 찾았다. 시민들도 그 뜻에 동참해 민·관이 일심동체가 되어 ‘대우자동차를 살리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과 ‘대우차 사주기 캠페인’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섯 차례에 걸쳐 정부에 서한문을 보내고 대우자동차 지원협의를 위한 범시민협의회 간담회 및 정부와 채권단 방문 등을 여덟 차례나 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과 실업대란 사태를 예방하기도 했다. 그 끝에 다소 아쉬운 감은 있지만 다국적 기업인 GM이 인수해 지난해 10월 새 출발을 했다.
특정업체 지원 아닌 인천사랑의 또 다른 표현
‘대우자동차 사랑운동’은 특정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천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를 많이 구입해야 지역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 인천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고 이와 더불어 고용안정과 시민경제 생활이 안정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
지난 2월 12일 GM의 최고경영자인 릭 웨고너(G.Richard Wagoner, jr) 사장이 부평공장을 방문해 “GM 대우자동차를 아시아 시장의 핵심기지로 삼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중점 육성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특히 “GM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기술혁신에 역점을 두고 품질 개선을 위해 R&D와 시설 등 투자비용에 5천억 원을 투입할 것이며 신제품 개발 등 여러 프로젝트 개발에 이미 착수했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인천시민들의 대우차사랑 운동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GM 대우자동차에서는 청소년 음악제를 비롯해 어린이날 행사, 각종 복지사업 등 인천시민들의 문화와 복지 수준을 한결 살찌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애정에 보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시와 인천지역자동차산업살리기범시민협의회에서는 GM 대우자동차 사랑운동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3월에 GM 대우자동차 홍보관에서 대우자동차 사랑 범시민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GM 대우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전략과 인천지역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시는 시민을 초청해 시정현장을 견학하는 행사에 대우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과정 등을 보여줄 것이다. 대우차가 살아야 인천경제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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