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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책 리뷰

2001-05-21 2000년 11월호

공무원이 쓴 '강화의 문화재'
우리들은 간혹 가까이 있는 것의 중요성을 무시해 버리거나 제대로 찾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시를 제대로 소개할 마땅한 자료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담장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군 역시 역사의 고장 강화를 소개할 마땅한 책자가 없어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강화를 찾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직 공무원으로 있는 이가 강화의 문화재를 재조명하는 책자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화군청 문화청소년과에 근무하는 남궁순씨.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면서 평소 느꼈던 사항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강화의 문화재」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강화군을 찾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민원인에게 강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남보다 강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강화의 문화재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 남궁순씨는 본인이 알고 있는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이 책자 속에 담아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1천부. 강화를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나 강화 군민들이 고장의 문화재를 이해하는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 문예지 '문학산' 제17집
인천시의 공무원들로 구성된 문학동우회에서 문예지 「문학산」제 17집을 발간했다. 인천시공무원문학동우회(회장 박현조 기업지원과 기업총괄팀장)가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발행한 것이다. 문학산 제17집에는 최기선 인천시장과 이영환 시의회 의장과의 인터뷰가 특집으로 실려 처음을 장식하고 있다.

또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제3회 전국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수필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한기홍씨(계양구 사회복지과)의 '타조에 대한 고찰'을 비롯해 올해 문단에 등단한 신인작가 조선희씨(서구 사회복지과)의 수필 '버팀목' 등의 작품도 특집으로 수록돼 있다.

이밖에도 공무원 작품으로 시 78편, 수필 15편과 독후감, 영화평, 꽁트, 비평, 수기, 단편소설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골고루 수록했다. 인천시공무원문학동우회는 지난 89년 문화가 살아숨쉬는 새로운 행정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결성된 이래 89년 첫 작품집을 발간했다.

96년까지는 매년 2권씩의 작품집을 발간했고, 그 이후로는 예산상의 문제로 매년 1회씩 작품집을 발간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문학동우회의 회원은 시·군·구·사업소를 포함해 모두 94명. 그중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회원도 시부문이 10명, 수필부문 5명 등 모두 15명에 이르러 탄탄한 문필력(文筆力)을 자랑한다. 다른 시도에도 문학동우회가 있기는 하지만 인천시처럼 17권이나 되는 작품집을 발간한 시도가 없다는 것은 인천시 공무원 문학회의 큰 자랑거리다.

앞으로는 '문학의 밤 문학기행' 등 문학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행정을 정착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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