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는 한국통신학회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지난달 14일 올림포스호텔에서 '97년도 상반기 지역경제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도신도시에 미디어밸리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열린 이 세미나에는 학계, 기업인, 경제관련단체 임직원, 공무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부 정책실 석호익국장은 <멀티미디어 산업의 정책방향>, 한국통신멀티미디어 연구소 김상택실장은 <멀티미디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 숭실대학교 임영환교수는 <멀티미디어 산업의 서비스개발 전략>의 주제발표를 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통신연구원 컴퓨터연구단 박치향박사는 <멀티미디어산업의 연구개발 방향>, LG전자 멀티미디어연구소 김영길박사는 <멀티미디어시대 AV발전 방향>, 미디어밸리 황규석이사는 <각국의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추진현황>, 인천시 종합개발사업기획단 윤석윤단장은 <인천시 미디어밸리 추진현황>이란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경희대학교 진용옥교수등 10명의 토론자들이 멀티미디어산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는등 활발한 토론을 전개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송도신도시의 정보단지 조성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이철규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기술의 발달로 산업구조가 제조 물류중심에서 정보 통신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과정에서 인천도 동북아는 물론 세계적인 물류첨단정보도시로 발전하기 위하여 신기술 개발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 통신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송도정보화 신도시 건설은 국제교역도시로서의 기능과 정보통신서비스 강화를 위한 Tele-Port기능 및 공항과 항만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통신위성과 연계한 광역정보통신 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