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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춘이여, 푸른 꿈 잃지 말자
푸른 청춘이여, 푸른 꿈 잃지 말자
일을 하고 싶다. 하지만 일자리는 많지 않다. 더구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청년들이 원하는 직장을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푸른 봄날, 푸른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생각만으로도 머릿속이 어지럽다면, 먼저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푸른 꿈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올해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지만, 청년들과 부모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고 이로 인해 취업도 늦어지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인천’을 목표로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행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시가 계획한 ‘2016년 청년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은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년 인턴십 지원과 특성화고·전문대 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플랫폼 운영,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원 등이다.
청년 취업난, 청년인턴제로 뚫자
‘청년취업인턴제’는 청년 구직자에게 중소·중견기업 등에서 인턴 기회를 줘 직무경력을 쌓아 정규직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청년 고용 촉진사업이다. 청년 미취업자는 취업 기회를 얻고, 기업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청년취업인턴제’는 원래 지난 2007년 인천시에서 시작한 사업이었다. 베스트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고용노동부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청년 구직자가 ‘청년취업인턴제’를 신청하면 최대 3개월의 인턴 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 전환 기회를 얻는다. 정규직 전환 후에는 제조업 생산직은 최대 300만 원, 그외 업(직)종은 최대 180만 원 취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이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하는 경우, 인턴 1인당 최대 180만 원(강소·중견기업은 최대 150만 원)의 임금지원을, 정규직 전환 후에는 최대 39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와 기업은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인턴제 홈페이지(www.work.go.kr/intern) 또는 인천시 인턴(intern.incheon.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성화고·전문대 학생 취업지원 플랫폼
인천은 대졸자와 고졸자 수급 불균형이 큰 도시다. 지역 기업은 제조업 기반이 많아 특성화고 졸업자를 원하는 반면 구직자 대부분은 대졸자다. 특성화고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이러한 기업과 청년의 현실을 고려한 전문화된 취업서비스를 말한다.
취업지원 플랫폼 사업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인천경제통상진흥원 JST일자리지원본부와 인천경영자총협회를 통해 추진됐다.
플랫폼 사업은 취업지도프로그램,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학부모동행 진로상담, 현장채용관 운영, 동행면접 등이다. 기술교육은 물론 기업과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해 취업을 도왔다. 이 밖에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이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기반 조성을 위해 산학관 13개 기관이 MOU를 체결해 청년 채용 기업 179개 사를 발굴했다. 취업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314명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취업 상담사 2명이 상주해 일자리를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JOB CAFE’를 운영한다. ‘JOB CAFE’는 특성화고, 대학교 및 역 주변 등 인구밀집 지역 등을 순회하면서 취업상담 활동을 벌인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서 취업과 창업 고민 해결
청년들은 대학 내에서도 편리하게 취업과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하대와 인천대에 설치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분산돼 있던 취업·창업지원 기능을 센터에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정부가 지역별로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진로지도 서비스, 취업상담 및 취업 알선, 창업 지원 서비스, 청년고용사업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청년이면 누구나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취업성공 패키지, 청년인턴제에 관한 정보를 안내받고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진로상담과 취업희망 콘테스트, Job-Star 취업특강 등 학과별로 특성화된 진로지도를 실시해 재학생부터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총 4명의 컨설턴트와 2명의 박사급 행정기획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과대학별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 진로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22일 현재 995명의 상담건수, 취업자 71명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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